[일본의 온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도고온천(道後温泉)'의 역사

 
 
 
도고온센(道後温泉, 도고온천) 명칭의 유래
도고온센은 대화개신(大化改新, 645년)에 의해서 각국에 국부가 놓여, 이 국부를 중심으로 하여, 도전(道前), 도중(道中), 도고(道後)의 명칭이 생겨났습니다. 도중(道中)은 국부가 있는 지역을 말하며, 경을 향해 국부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곳을 도전(道前), 후부(後部)에 해당하는 곳을 도고(道後)라고 부른 것입니다. 따라서 중세의 도고(道後)는 오늘날의 이마바리시(今治市)보다 남쪽을 총칭한 것이지만, 근세에 들어서는 온천이 샘솟는 지금의 도고로 한정하여 말하게 되었습니다.
 

 
도고온센(道後温泉, 도고온천), 백로의 전설(白鷺の伝説)
백로의 전설은 다리에 상처를 입고 고통스러워하던 한 마리의 백로가 바위틈에서 샘솟는 온천을 발견하고 매일 날아와 그 안에 발을 담그던 중 상처는 완전히 아물어 건강한 상태가 되어 날아갔다는 것입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매우 신기해하며 목욕을 하다 보니 상쾌하고 피로를 회복할 수도 있고, 병자도 어느새 완쾌되었기 때문에 활발하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노곡(鷺谷)이라는 곳은 지금의 도고온센과 가까운 곳이었다고 합니다. 후세 사람들이 이러한 전설을 기념하기 위해 노석(鷺石)이라는 돌을 이곳에 두었는데 오늘날은 도고온센역 앞의 방생원으로 옮겨 보존되고 있습니다.
 

 
도고온센(道後温泉, 도고온천), 타마노이시(玉の石, 옥의 돌)
'이요국풍토기(伊予国風土記)'에는 이 두 신의 전승으로서 오쿠니누시노카미(大国主命)가 중병인 스쿠나비코나노미코토( 少彦名命)를 구하려고 오이타(大分)의 하야미 온센(速見の温泉)을 떠돌게 했더니, 이상하게 되살아나서 일어선 스쿠나비코나노미코토(少彦名命)가 밝은 돌에 발자국이 남았다고 하는 전승이 있습니다.
 

 
도고온센(道後温泉, 도고온천), 쇼토쿠태자와 유노오카의 비문(聖徳太子と湯の岡の碑文)
법흥 6년( 法興六年, 596), 이요(伊予)의 온천을 방문한 쇼토쿠 태자는 영묘한 온센에 감동항 비문 한 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온천향(温泉郷)은 동백나무가 풍부하게 우거져 마치 천수국(天寿国)에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메이지시대 이후의 근대화의 흐름
메이지 23년, 1890년에는 도고 초대 정장(지방 자치 단체인 町의 장) 이사니와 유키야(伊佐庭如矢)는 당시 노후화되어 있던 도고 온센 본관 개축에 임했습니다. 당시 안팎의 많은 반대와 비판,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면서도 자신의 급여를 무급으로 하고 초지일관 임했다고 합니다. 그는 100년이 지나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을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마을이 윤택해지고 백성과 장인의 삶도 좋아진다고 마음을 다해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여 위업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동량(棟梁, 우두머리, 도편수)에는 성목수인 사카모토 마타하치로(坂本又八郎)를 기용하여 당시에도 드물다고 여겨지는 목조 3 층 누각을 만들었습니다.
또 도고로의 철도 인입을 계획하고 시도해, 도고 철도 주식회사(道後鉄道株式会社)를 설립, 제일 마을~도고, 도고~미츠구치 사이에 경 편 철도를 달리거나, 간사이로부터의 항로가 열리는 등, 도고 온센이 발전해 가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사니와 유야(伊庭如矢)의 무덤은 도고 온센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사기야(鷺谷)의 묘지에 묻혀 있습니다.
 

 
도고온센(道後温泉, 도고온천)의 시설: 신로가쿠(振鷺閣, 진로각)
본관 3층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진로각은 약 1평 주위에 붉은 기야만 미닫이에서 밤이 되면 중앙 천장에서 낚시 등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네온도 없이 유노마치(湯の町)의 밤하늘에 아름다운 빛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앙에 매달린 북은 예로부터 시각을 알리는 각북으로 1시간마다 울렸으나, 오늘날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만 울리고 있습니다. 이 각북은 환경청이 남기고 싶은 일본의 소리 풍경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도고온센(道後温泉, 도고온천)의 수질
도고온센의 수질은 알칼리성 단순천(単純泉)의 탕질입니다. 섬세한 일본인의 피부에 딱 맞는 부드러운 물로, 탕치나 미용에 적합하다고 평가받습니다. 쇼토쿠 태자로부터 나쓰메 소세키, 마사오카 코키 등 많은 문인 묵객이 방문해, 원천 29개 중, 오늘날에도 19개가 에히메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1개는 시설 노후화 때문에 휴지 중입니다. 나머지 18개로 온천을 퍼 올리고 있습니다. 천온(泉温)은 가장 낮은 것은 20 ℃, 가장 높은 것은 55 ℃정도입니다. 또, 각 원천으로부터 땅속에 매설한 송탕관(送湯管)으로, 4곳의 분탕장(分湯場)에 모은 물을, 도고 온센 본관, 츠바키노유(椿の湯), 주변의 호텔과 여관에 배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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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道後温泉の歴史, https://www.dogo.or.jp/>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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