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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Walle

일본의 음식 문화/일본의 요리 28

[일본의 요리] 일본의 계란 말이, 타마고야키(玉子焼き)의 유래

일본의 계란말이, 타마고야키(玉子焼き)는 부드러운 식감과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 특징 때문에 주로 소금 간을 한 계란말이를 먹어온 한국인 입장에서 조금은 색다른 일본식 계란말이로 인지 되고 있습니다. 타마고야키는 가정과 대중음식점등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전승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약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일본에서는 타마고야키를 도쿄의 음식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각 지역마다 특색을 가진 고유의 타마고야키 풍도 존재합니다. 타마고야키(玉子焼き)의 주요 전승지역 도내 전역(都内全域) 타마고야키(玉子焼き)의 유래 타마고야키는 예로부터 '정력 있는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귀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궁중에서 닭고기가 금식으로 여겨졌던 것이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닭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때를 ..

[타코야키] 오사카 명물 타코야키의 유래

타코야키(たこ焼き)를 처음 만든 사람타코야키는 오사카부 니시나리구(大阪府西成区)의 아이즈야(会津屋: 타코야키의 원조)의 창업자인 엔도루키치(遠藤留吉)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5년 경에 오사카에서 태어난 향토 음식입니다. 창업 당시의 타코야키는 반죽에 간장을 포함하고 있었고, 소스를 뿌려먹는 형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타코야키(たこ焼き)가 만들어진 배경타코야키의 원조는 지금도 인기가 있는 아이즈야(会津屋: 타코야키의 원조)에서 쇼와 1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라지오야키(ラヂオ焼き)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던 아이즈야가 아카시야키(明石焼: 밀가루와 인분, 달걀과 육수를 섞은 반죽에 문어를 넣어 구워 국물에 찍어 먹는 아카시의 향토음식)에 문어가 들어있다는 소리를 듣고, 라지오야키..

[일본의 요리] 일본의 닭 튀김 '가라아게(唐揚げ)'의 유래와 역사

가라아게(唐揚げ)의 시작가라아게는 가라아게(唐揚げ) 또는 가라아게(空揚げ)라고 적습니다. 에도시대 초기에 중국에서 전래된 보차요리(普茶料理:  은원(陰元)에서 전해온 중국풍의 정진요리였지만 보차는 차를 끓여 널리 대중에 주는 것을 말하며, 황벽(黃壁) 요리라고도 한다. 보차요리는 전차(煎茶)에 잘 어울리는 요리의 의미)에서 '가라아게(唐揚げ)'라고 쓰고 '가라아게(唐揚げ)' 또는 '토우아게( とうあげ)'라고 읽었습니다.  그러나 보차요리에서 말하는 가라아게는 오늘날의 닭을 튀겨내는 가라아게와 다른 것으로 풀이합니다. 예전의 '가라아게(唐揚げ)'란 두부를 작게 썰어 기름에 튀기고 다시 간장과 술로 끊인 것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가라아게에 가까운 것은 어패류나 채소류를 기름에 튀기거나 밀가루를 묻..

[일본의 요리] 🥘 일본의 곱창 전골 요리 '모츠나베(もつ鍋)'의 유래

모츠나베(もつ鍋)란모츠나베는 한국의 곱창 전골과 같은 형식의 요리로서 '나베(냄비) 요리'라고 합니다. 주 재료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내장과 기타 내장으로 만들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내장 등으로 만든 스튜 형식으로, 일반적인 냄비를 포함 일본 고유의 나베(냄비)에 끊인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모츠나베(もつ鍋)의 발상모츠나베는 저칼로리로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오늘날은 후쿠오카 하카타의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원래의 첫 발상은 조선의 요리라고 합니다. 옛날 대륙에서 건너와 후쿠오카의 탄광에서 일하던 한반도인들이 노동 후에 활력원으로 먹던 것이 '곱창전골'입니다. 일본에서는 곱창전골이 '모츠나베'의 기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모츠(も..

[일본의 음식] 🥚일본의 계란 덮밥 '타마고가케고항(卵かけご飯)'의 역사

입맛이 없을 때 막 지은 밥에 달걀과 참기름, 참깨를 솔솔 뿌려서 먹어본 기억이 누구나 한 번은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계란덮밥을 위한 간장을 따로 만들어 판매를 할 정도로 계란덮밥에 진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계란덮밥은 '타마고가케고항(たまごかけごはん)'이라고 합니다. 심플하지만 한 그릇을 먹고 나면 어느새 입맛이 돌아와 한 그릇을 더 부를 수밖에 없는 행복한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타마고가케고항'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닭닭은 기원전 100년경에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국교인 불교는 육식을 금지하는 문화를 낳았고, 계란도 좀처럼 식용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계란을 먹는 것이 일반화 된 것은 에도시대부..

[도빈무시] 일본의 전통 요리, '도빈무시(土瓶蒸し)'에 대한 이해

도빈무시(土瓶蒸し) 도빈(土瓶: 토병)은 일본다운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질주전자로 불리는 전통적인 식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도빈을 사용한 도빈무시(土瓶蒸し)는 마츠다케(マツタケ: 송이버섯)나 시메지(占地: 송이과에 속하는 버섯의 하나)등 가을이 제철인 버섯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소개됩니다. 일본어를 풀어 이해를 돕자면 도빈(土瓶)은 토병을, 무시는 찌다(蒸す)의 동사변형을 거쳐 '토병찜 = 도빈무시(土瓶蒸し)‘가 됩니다.         도빈(土瓶)이란도빈은 일본 전통 식기의 일종입니다. 직접 불에 올릴 수 있는 물건도 있지만, 직접 불에 올리지 않고 찻주전자처럼 사용하는 용도도 있습니다.일반적인 도빈의 형상으로는 뜨거운 물을 담는 몸통에 쯔기구찌(간장·기름 따위를 따르기 위해 붙인 부리)가 ..

[일본 계란 찜] 일본의 계란 찜, 차완무시(茶碗蒸)의 유래와 이해

차완무시(茶碗蒸し)란차완무시는 일본 요리의 하나로, 그 의미를 직역하면 '차완(茶碗、다기)을 찐(蒸し) 것'을 말합니다. 이 뜻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자면, '계란에 넣은 식재료를 찻잔에 넣어 찻잔째로 쪄서 그대로 제공하는 요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기 어려운 이름이지만 '도빙무시(土瓶蒸し: '토병찜'이란 이름 그대로 토병을 그릇으로 만들어 만드는 찜)' 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차완무시는 계란을 푼 육수에 닭고기와 어묵, 표고버섯 등을 넣고 쪄서 굳히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국물이 짭짤한 것에 닭고기 등의 재료가 들어가있는 요리로, ‘짠맛의 푸딩(しょっぱい プリン)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 요리 특유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데도 빠지지 않고 등..

[야키토리] 일본의 닭 꼬치 '야키토리(焼き鳥)'의 정의

야키토리(焼き鳥)의 정의야키토리란, '焼き鳥(야키토리)' 또는 'やきとり(야키토리)' 등 한자나 히라가나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야키토리'는 야키토리 꼬치꾸이, '야키토리'는 닭고기 이외의 돼지, 소, 말 등의 고기, 혹은 내장 꼬치구이(内臓の串焼き)로 일반적으로는 표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야키토리 협회에서는 협회 명칭이 한자로 '야키토리(焼き鳥)'라고 되어 있습니다. '焼き鳥(야키토리)'도 'やきとり(야키토리)‘도 모두 포함해 보급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焼き鳥(야키토리)' 및 'やきとり(야키토리)’를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부분이지만, 일본 야키토리 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1. 닭, 돼지, 소 등 축산물(야생 포함)의 고기 혹은 내장 등의 소재..

[야키토리] 일본의 닭 꼬치 '야키토리(焼き鳥)'의 역사

야키토리(焼き鳥)의 역사닭의 조상은 원래 야생조류로 신석기 말기에 가축으로 일본내에 닭이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가 되면 닭은 식용이 금지되어 주로 야생 조류룰 먹었던 것 같습니다.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가 되면 '야키토리(焼き鳥)'가 만들어졌는데, 이것도 꿩 등의 들새였다고 합니다. 에도시대(江戸時代) 중기가 되면 닭을 꼬챙이에 꽂은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닭꼬치 원형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明治時代)에는 야키토리 포장마차도 등장하여 닭가슴살과 내장, 돼지소의 내장 꼬치구이를 취급하는 가게도 많아졌습니다. 쇼와(昭和)시대 초기에는 닭은 비싼 재료였기 때문에 보급보다는 고급 야키토리 가게가 등장하는 형태였습니다. 야키토리가 대중식이 된 것은 쇼와 30년대 후..

[오뎅] 일본의 어묵탕 '오뎅(おでん)'의 유래. 오늘날의 '오뎅(おでん)'의 이해

오뎅(おでん)의 유래오뎅은 가츠오부시(鰹節, 가다랑어포)와 다시마(昆布, 콘부)로 우려낸 육수에 사츠마아게(さつま揚げ)나 무(大根, 다이콩), 치쿠와부(ちくわぶ) 등의 다양한 재료를 넣고 간장 등 조미료를 넣어 끊인 요리입니다.          박자목(拍子木)모양으로 자른 두부를 대나무 꼬치로 꽂아 구운 덴가쿠도후(豆腐田楽, 두부전악)가 오뎅의 뿌리로 이해됩니다. 오뎅이란 무로마치 시대부터 궁중을 돕는 뇨보(女房: 궁중에 방을 따로 가진 신분 높은 궁녀)가 사용한 덴가쿠(田楽: 농악에서 발달한 무용의 의 일종입니다. 본래 모내기 때의 가무음곡이 예능화된 것에 '오(五)'자를 붙여 공손한 표현으로 만들고, '악(楽)'자를 생략하여 '五(오) + 田(전, 덴) = '오뎅(おでん)'이 되었다고 합니다.    ..

[일본 삼각김밥] 일본의 '오니기리(おにぎり)’의 역사와 유래

최초의 오니기리(おにぎり)오래전부터 먹어 온 오니기리는 도대체 언제 태어나 어떻게 일본의 음식 문화에 정착해 간 것일까요. 원래 일본에 벼가 전해진 것은 조몬(縄文) 시대 중기, 기원전 6000년 경이라고 합니다. 그로부터 시대가 흘러 벼농사가 시작되었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주먹밥이 만들어진 것은 야요이(弥生) 시대 중기에서 후기, 기원전 1세기라고 합니다.      오니기리 (おにぎり) 화석 발견이 역사를 뒷받침하는 것이 1987년 이시카와 현의 록세이쵸(鹿西町), 오늘날의 나카노토쵸(中能登町)에 있는 2000여 년 전 유적에서 찐 밥이 시커먼 숯이 되어 굳어진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표면에 쥔 사람의 손가락 자국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오니기리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카미사마..

[일본 삼각김밥] 일본의 '오니기리(御握り)'와 '오무스비(御結び)'의 차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겨 먹는 '오니기리'는 ‘오무스비'라는 호칭도 함께 사용합니다. 어느 쪽의 호칭이 옳은지에 대해 일본인들도 궁금해합니다. 실제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체크해 보면 '테마키 오니기리(手巻きおにぎり)'나 '시오무스비(塩むすび)' 등 상품명도 제각각입니다.         오니기리(おにぎり)와 오무스비(おむすび) 의 차이오니기리( おにぎり)라고 부르는 사람이나 오무스비(おむすび)라고 부르는 사람, 때로는 그 양쪽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밥을 손에 쥐고(握る,にぎる, 니기루: 쥐다, 握り, にぎり, 니기리: 쥔, 쥐는, 쥐기) 만드는 주먹밥 니기리메시(握り飯)라고 부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두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인데 왜 다르게 부르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몬자야키] 일본 도쿄 스타일의 부침개,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의 유래와 만드는 법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의 역사와 유래오코노미야키는 히로시마와 간사이 지역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입니다. 오코노미야키와 유사한 요리가 몬자야키입니다. 몬자야키가 시작된 지역은 도쿄의 츠키시마지구이며 이후에는 도쿄 전역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오코노미야키와 몬자야키는 다시국물에 풀어낸 밀가루 반죽에 속재료를 섞어 철판에 구워 주걱(ヘラ, 헤라)으로 뜨겁게 먹는 요리입니다. 에도시대 말기 쓰키시마(月島)의 다가시(駄菓子)가게 앞에서 저렴한 간식으로 팔렸던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식량난을 겪던 쇼와 20년대 무렵, 우동 가루를 풀어 간장이나 시럽을 더한 심플한 몬자야키가 아이들에게 널리 확산되었습니다.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의 어원에도시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에는 물자가 부족했습니다. 어려운 시..

[카이산동] 일본의 해물 덮밥 '카이산동(海鮮丼)'의 유래. 먹는 순서

카이산동(海鮮丼, 해물덮밥)카이산동은 일본의 해물 덮밥으로, 윤기 나는 쌀밥 위에 얹은 새우, 참치, 성게, 오징어, 연어 등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의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덮밥을 말합니다. 카이산동은 지역별 해안가와 시장 등의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특별한 기회가 되어 먹는 인상이 있습니다.   카이산동(海鮮丼)은 언제부터?돈카츠돈(豚カツ丼), 오야코동(親子丼), 텐동(天丼)이나 규동(牛丼)등 일본에는 많은 덮밥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카이산동은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얹은 호화로운 돈부리입니다. 그 역사는 의외로 길지 않습니다. 냉동 기술이 발달한 전후에 탄생한 요리라고 합니다. 1950년대에는 해물덮밥이 탄생하여 전후에 탄생한 요리로서 홋카이도(北海道, 북해도)에서 일본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쿠라동] 일본의 연어 알 덮밥 '이쿠라동(イクラ丼)'의 역사

이쿠라(いくら, ikra)의 의미연어알의 어원은 사실 러시아어로 '어란, 작은 알갱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러시아어로 '이쿠라'는 연어뿐만 아니라 어란이면 캐비어도 명란도 모두 '이쿠라'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근자의 뭉친 상태로 있던 연어알을 풀어헤쳐 소금 또는 간장으로 간한 것을, 러시아어로는 붉은 이쿠라(красная икра, 클라스나야 이클러)로 불립니다. 한편, 검은 벚꽃(чёрная икра, 촐나야 이클러)는 캐비어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원래 일본에서는 연어 난소에서 꺼낸 것(筋子, 근자, 연어 알젓. = すずこ, 스즈코) 와 알갱이 모양으로 풀어 뿌린 것(이쿠라)을 구별하여 부릅니다.   명칭이 없었지만, 러시아인들이 알갱이 모양으로 뿌린 연어알을 '이크라‘라고 부르는 것을 일본인들..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의 유래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의 조상 센빈(煎餅, 전병)오코노미야키의 원형이 된 것은 센빈(煎餅)이라고 하며 밀가루를 물에 풀어 평평하게 굽기만 하면 되는 심플한 것입니다. 또 중국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이런 종류의 것을 떡(餅)이라고 부릅니다.전병은 오래전 중국 고대의 하(夏) 나라로부터 유사한 것이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그 시대 유적에서 도자기 전병을 굽는 조리기구가 출토되었습니다. 공자(孔子)의 사상을 이은 묵자(墨子)의 말에도 전병이 등장하여 그 당시부터 서민들이 주식으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오코노미야키의 원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병입니다만, 중국의 전병은 밀가루를 풀어 크레페 상태로 구운 것으로, 그 안에 따로 조리한 반찬을 싸서 먹는 이른바 건더기의 용기를 겸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장어덮밥] 일본의 복날 '도요노우시노히'에 '우나기동(鰻丼)'을 먹는 이유와 유래

장어는 보양식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에서도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 복날)이라고 칭하며 '우나기동(うなぎ丼, 장어덮밥)'을 먹습니다.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에 우나기동(うなぎ丼, 장어 덮밥)을 먹게 된 유래에도 시대 히라가 겐나이(平賀源内)의 제안으로 여름에 매출이 적었던 장어가게에 '오늘 복날(本日 土用丑の日)'이라는 간판을 내었더니 크게 흥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다른 장어 가게들도 따라 하게 되면서 복날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의 의미'도요(土用)'이란 환절기인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직전 약 18일을 말합니다. 한편 '소의 날'이란 날짜를 12지로 세었을 때 소에 해당하는 날을 말합니다. 소의 날은 12일 주기로 방문합니다. ..

[샤브샤브] 일본의 음식 '샤브샤브'의 유래

샤브샤브(しゃぶしゃぶ)의 발상지샤브샤브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기원은 몽골입니다. 몽골에서는 겨울에는 얼어 있는 양고기를 얇게 갈아 뜨거운 물에 녹여 먹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중국으로 건너가 전골 요리 '슈왕양로우(シュワンヤンロウ)로 발전했습니다. 그것이 홍콩과 대만, 한국과 일본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샤브샤브(しゃぶしゃぶ)의 시작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돗토리현 출신으로 군의관으로 중국에 가던 요시다 쇼야 씨가 중국에서 먹은 훠궈를 교토의 요리점에 전달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946년(쇼와 21년)에 교토의 요리점에서 '규니쿠노미즈다키(牛肉の水だき)'로 등장했습니다.     샤브샤브(しゃぶしゃぶ) 이름의 유래샤브샤브라는 재미있는 이름은 1952년(쇼..

[카이세키] 일본의 전통요리 '카이세키'에 대한 이해. 카이세키(懐石料理)와 카이세키(会席料理)의 구별

카이세키(懐石)의 의미와 유래카이세키 요리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지만 수행 중인 선종(禅宗)이 배고픔과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데운 돌을 품에 안았다'는 것이 유력합니다. 즉 카이세키는 '배고픔을 이겨내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정도의 검소한 식사'를 말하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센노리큐(千利休)가 그 정신을 다도에 접목시켜 '카이세키 요리'를 확립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행승들은 하루 한 번 오전에 식사를 마치고 배고픔을 느낄 경우에는 자신의 품에 따뜻한 돌을 안았습니다. 하루 한 번뿐인 식사는 따뜻한 돌과 마찬가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수행승이 먹는 시간에 카이세키 요리라는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센노리큐(千利休)에 의해 친숙한 요리 형식으로 변화처음에는 선승의 엄격한 식사로..

[돈부리] 일본식 덮밥 '돈부리(丼物)'의 이해

돈부리(丼物)란 밥 위에 메인 반찬이 되는 건더기(具)를 얹은 형식의 음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카츠동(돈카츠+돈부리), 텐동(텐푸라+돈부리) 등이 있습니다. 돈부리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에도시대에는 이미 오늘날과 같은 돈부리가 존재했다고 합니다. 돈부리에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어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돈부리(丼物)의 역사따뜻한 밥에 속재료를 얹는 형태의 '돈부리모노(丼もの;덮밥)'는 예로부터 발달해 온 일식 중의 하나입니다. 돈부리 요리는 원래 서민들의 메뉴로 여겨져서 상류층 사람들은 밥과 재료를 따로 먹는 것을 원칙으로 했었다고 합니다. 돈부리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일설에 따르면 무로마치 시대에 유행했던 '호한(芳飯; 방반, 그릇에 담은..

[타코야키] 2023 오사카 타코야키 추천 9곳. 3 / 타코야키 파크 소개

7. 타코야키 18번 니시나카지마 본점(たこ焼十八番西中島本店): 한큐 전철 난바역에서 도보 1분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 한 것이 특징이며, 그 맛에 중독이 된다고 합니다. 난바역을 나오자마자 위치한 점포가 사무실 거리와 가깝기 때문에 퇴근길에 들르는 사람들이 많은 가게입니다. 이곳의 타코야키는 우유가 블렌딩 된 오리지널 반죽에 텐카스(튀김을 만들 때 생기는 튀김옷의 찌꺼기)를 튀김옷처럼 하는 독자적인 제조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타코야키와의 외형이 차별화 되며, 겉은 크리스피하고 내부는 크리미 한 맛도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번 물면 두 번 맛있는 타코야끼라고 합니다. 타코야키 18번 니시나카지마 본점(たこ焼十八番西中島本店)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요도가와구 니시나카지마 3..

[타코야키] 2023 오사카 타코야키 추천 9곳. 2

4. 타마고 타코야키 히요코(玉子たこ焼きひよこ): 신사이바시역에서 도보 7분, 나가호리바시역 도보 7분 달걀이 가득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걸쭉한 식감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부담 없이 멋스럽게 즐길 수 있는 BAR 스타일의 점포입니다. 퇴근길이나 데이트에 타코야키를 먹으면서 한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계란이 듬뿍 들어간 오리지널 반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인 레시피의 4배나 되는 계란을 사용하여 굽는 방법과 소스에도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50엔(약 500원)에 치즈나 토핑도 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제 육수로 먹는 '히요코 타코야키 아카시 풍(ひよこたこ焼き明石風)'은 걸쭉함이 더 좋아져 맛이 좋다고 합니다. 타마고 타코야키 히요코(玉子たこ焼き ひよこ)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미나미후나..

[타코야키] 2023 오사카 타코야키 추천 9곳. 1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타코야키를 먹습니다. 오카사 향토 음식이기도 하고, 간식과 술안주로도 잘 맞아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음식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2023년 오사카 추천 타코야키 9개 명소중 3곳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는 추천 6개 매장이 한꺼번에 모이는 'TAKOPA (TAKOYAKI PARK)'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1. 타마야 본점(玉屋 本店): 텐진바시스지 6초메역(天神橋筋6丁目駅) 동그란 타코야키이지만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쓴 메뉴가 호평입니다. 타코야키의 가능성을 알아본 전 프렌치 요리사가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반죽의 육수는 오마르 새우(망치새우, 가재의 일종) 등 20여 종의 식재료를 3일간 푹 삶아 만들어졌으며 입안에 넣는 순간 감칠맛이 퍼진다고 합니다. 또한, 시각으로 즐길..

[쿠시카츠] 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串カツ) 알아보기

쿠시카츠(串カツ)란 쿠시카츠(串カツ)는 돈카츠 보다 먹기 좋은 형태를 연구한 뒤 나온 것으로 쇠고기 채소 해산물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주로 제철 야채와 해산물, 고기 등을 꼬치에 꽂아 한입 크기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일본 음식을 가리킵니다. 쿠시카츠(串カツ)가 유명한 지역 쿠시카츠(串カツ)는 오사카의 신세계( 오사카부 나미하야구에 있는 변두리)를 중심으로 퍼졌기 때문에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통천각(通天閣: 1912년 7월 지어진 75m 타워)에서 친숙한 음식으로 다이쇼(大正: 1912년~1926년) 말기부터 쇼와(昭和: 1926년~1989년 사이의 60년)초기에 나왔다고 합니다. 쿠시카츠(串カツ)의 기원 쿠시카츠(串カツ)의 기원에서 대해서는 여러설이..

[일본의 요리] 찌라시즈시와 바라즈시

오늘은 초밥집의 메뉴나 레시피에서 볼 수 있는 '바라즈시’와 ‘찌라시즈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둘 다 외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호칭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바라즈시(ばら寿司) 바라즈시는 초밥에 잘게 썬 재료를 섞어 만드는 초밥을 말합니다. 재료는 새우와 생선 등의 해산물을 비롯해 표고버섯과 고야도후(高野豆腐: 얼려 건조한 두부), 계란 등 다양합니다. 바라즈시의 '바라(ばら)'는 '따로따로'의 의미로, 재료를 한데 뭉치는 것이 아닌, 각각의 재료를 초밥과 함께 섞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한 바라즈시는 교도부 단고지방에만 있는 매콤 달콤하게 조린 고등어를 잘게 썰어 흩뿌린 것이 특징인 '단고바라즈시(丹後ばらずし: 매콤 달콤하게 조린 고등어를 잘게 썰어 흩뿌린 것..

[일본의 요리] 하코즈시(箱寿司; hakozushi)의 의미와 유래

하코즈시[箱寿司; hakozushi, 상자초밥]는 일본 오사카 전통 초밥의 일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쥐어 만들어 낸 형태의 니기리즈시(握り寿司; nigirizushi)와는 달리 네모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모난 틀에 생선이나 어패류 등을 깔고 그 위에 초밥을 얹은 후 눌림판을 덮고 가볍게 눌러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상자에 밥과 생선을 넣고 돌로 눌러 모양을 만든 다음 네모나게 썰어서 먹었는데, 이를 누른다 하여 오시즈시[押し寿司; おしずし, osizushi, (압력을 가해) 누른 생선초밥]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네모난 틀을 '밧테라[バッテーラ; (포) bateira]라고 부르며, 이는 하코즈시를 만드는 틀을 포르투갈어로 'bateria; 작은..

[일본의 요리] 마키즈시(巻き寿司; まきずし, makizushi)

마키즈시(巻き寿司; まきずし, makizushi)는 일본의 전통 음식인 스시의 한 종류로, 한국의 김밥과 같은 형태로 굴려(巻く; maku)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여 스시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밥 속의 재료는 생선, 야채, 계란, 해초 등을 사용합니다. 후토마키즈시(太巻き寿司;ふとまきずし, hutomakizushi) 후토마키즈시(太巻き寿司)는 일본의 지바현에서 유래한 마키즈시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마키즈시보다 재료가 많고 두껍습니다. 후토마키즈시의 재료로는 참치, 연어, 새우, 계란, 야채, 해초 등이 사용되며, 김에 밥과 재료를 겹겹이 쌓아 말아 만듭니다. '후토(太い; hutoi)'는 '굵다'는 뜻으로, 크기는 한 입 크기보다 큰 것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것..

니기리즈시(握り寿司;nigirizushi) 의 의미와 만드는 방법에 따른 종류

스시(寿司;sushi)는 일본의 전통 음식으로, 신선한 생선을 밥 위에 얹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밥은 식초와 설탕, 소금으로 양념하고, 고루 뭉친 후 주재료 생선살을 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야채절임을 메인 재료로 만드는 스시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만드는 법에 따른 스시의 종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니기리즈시(握り寿司;nigiri zushi)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니기리즈시(握り寿司;nigirizushi) 오늘날의 가장 대중적인 스시는 니기리즈시(握り寿司)입니다. '니기리+스시'는 악수(握手)의 악(握)을 사용하여 ‘쥐다(握る;にぎる、nigiru)를 뜻 하며, 문법적 변형을 거쳐 '니기리+즈시 (= 니기리+스시)'가 된 것입니다. '손으로 쥐어 만든 스시'라는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