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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Walle

하코즈시 2

[일본의 요리] 찌라시즈시와 바라즈시

오늘은 초밥집의 메뉴나 레시피에서 볼 수 있는 '바라즈시’와 ‘찌라시즈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둘 다 외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호칭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바라즈시(ばら寿司) 바라즈시는 초밥에 잘게 썬 재료를 섞어 만드는 초밥을 말합니다. 재료는 새우와 생선 등의 해산물을 비롯해 표고버섯과 고야도후(高野豆腐: 얼려 건조한 두부), 계란 등 다양합니다. 바라즈시의 '바라(ばら)'는 '따로따로'의 의미로, 재료를 한데 뭉치는 것이 아닌, 각각의 재료를 초밥과 함께 섞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한 바라즈시는 교도부 단고지방에만 있는 매콤 달콤하게 조린 고등어를 잘게 썰어 흩뿌린 것이 특징인 '단고바라즈시(丹後ばらずし: 매콤 달콤하게 조린 고등어를 잘게 썰어 흩뿌린 것..

[일본의 요리] 하코즈시(箱寿司; hakozushi)의 의미와 유래

하코즈시[箱寿司; hakozushi, 상자초밥]는 일본 오사카 전통 초밥의 일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쥐어 만들어 낸 형태의 니기리즈시(握り寿司; nigirizushi)와는 달리 네모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모난 틀에 생선이나 어패류 등을 깔고 그 위에 초밥을 얹은 후 눌림판을 덮고 가볍게 눌러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상자에 밥과 생선을 넣고 돌로 눌러 모양을 만든 다음 네모나게 썰어서 먹었는데, 이를 누른다 하여 오시즈시[押し寿司; おしずし, osizushi, (압력을 가해) 누른 생선초밥]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네모난 틀을 '밧테라[バッテーラ; (포) bateira]라고 부르며, 이는 하코즈시를 만드는 틀을 포르투갈어로 'bateria;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