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보코의 유래
가마보코(蒲鉾)는 흰 살 생선을 잘게 갈아 고운 대나무에 발라 구운 것입니다. 가마보코의 기원은 서기 26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공황후(神功皇后:70년 동안 섭정했다는 고대 전설상의 왕후)가 여행길에 오늘날의 효고현 고베시의 이쿠타 신사에 있는 이쿠타 숲에 들려 으깬 생선살을 보고 그것을 창끝에 붙여 구워 먹은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그 모양이 부들(蒲の穂: 원기둥 모양을 닮은 여러해살이 풀)의 이삭과 닮았고, 그것을 창끝(鉾, 호코: 쌍날칼을 꽂은 창과 비슷한 무기)에 붙여 구웠기 때문에 가마보코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름은 가마호코(蒲穂子)의 사투리를 써서 '가마보코(かまぼこ)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원형은 치쿠와(ちくわ)를 닮았습니다.
가마보코(蒲鉾)의 지역별 명칭
가마보코는 지역 별로 명칭에 차이가 있습니다. 게이한(京阪), 시코쿠(四国), 츄고쿠(中国), 규슈(九州)에서는 텐뿌라(てんぷら), 가고시마(鹿児島)에서는 츠케아케(つけあげ), 사츠마아게(さつま揚げ), 오키나와에서는 치키아기(チキアギ), 나고야에서는 한페이(半平), 관동이북에서는 사츠마아게(さつま揚げ), 아게가마보코(あげかまぼこ), 아게모노(あげもの)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히로시마의 아게한(あげはん)이라는 표현은 히로시마에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마보코(蒲鉾)의 발전
오랜 역사가 있는 어묵 만드는 방법의 역사를 살펴보면 에도 시대에는 제조 기술이 거의 완성되어 메이지, 다이쇼 시대까지 별로 변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메이지 중반부터 고기를 가는 기계가 개발되면서 인력으로 하던 일이 점차 기계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가마보코의 기본적인 기술은 쇼와 20년대까지 줄곧 도제제도 하에서 계승되어 왔습니다.
쇼와 30년대에 들어서면 냉동 연육이 생겨 식품 첨가물의 개발이나 제조 공정의 기계화, 냉동 설비나 포장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쇼와 50년대가 되면 유통 개혁에 의해 국내 총생산 100만 톤을 넘었습니다. 어묵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헤이세이에 들어서는 어묵 업계 전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가마보코는 단백질과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건강에 대한 효용성과 함께 성장해 갔습니다. 오늘날의 가마보코는 지역의 독자적인 맛과 색깔, 모양을 만들면서 보다 안전한 제품 공급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가마보코(蒲鉾)가 분홍색인 이유
가마보코는 분홍과 화이트가 상징적입니다. 일본에서는 홍백이라고 하여 재수 좋은 색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홍백의 두 가지 색깔은 오른쪽에 홍, 왼쪽에 흰색을 배열하는 것이 전통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묵을 진열할 때도 오른쪽에 홍어묵을 두는 것이 맞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NhdT0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본의 정월음식, 가마보코(蒲鉾)가 들어가는 이유
일본에서는 정월에 먹는 음식을 오세치(お節: 정월이나 명절 등에 쓰는 특별 요리)라고 합니다. 오세치의 홍백어묵은 일출 해돋이를 의미하며 정월 음식에서 빼놓지 않습니다. 홍백의 연분홍색 부분에서는 복을 뜻하는 '경사스러움'이나 '마름지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 부분에는 '신성함'이나 '청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https://link.coupang.com/a/bSfCuU
https://link.coupang.com/a/bSfCDH
https://link.coupang.com/a/bSfCJI
https://link.coupang.com/a/bSfC8M
https://link.coupang.com/a/bNhd15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참고>
위 글은 <かまぼこの歴史 誕生〜現在、そして未来>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umekama.com/321/)
일본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지역 특산품-오미야게] 오사카 주민의 추천 명물, 몽쉐르의 도지마롤(堂島ロール)
[지역 특산품-오미야게] 오사카 주민의 추천 명물, 551호라이(551蓬莱)의 부타망(豚まん)
[일본의 약국] 일본 여행 중의 피로 회복 ‘리포비탄'! 효과 만점! 리포비탄의 영양과 효능
[일본의 약국] 일본 약국의 자양 강장제, 큐피(Q&P) 코와 골드 라인업
오마카세(お任せ; omakase)식당이 생겨난 배경.1
'일본의 음식 문화 > 일본의 반찬 및 식재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김치] 1. 일본의 발효 식품, '츠케모노(漬物, 쓰케모노)'의 유래와 이해 (0) | 2023.09.10 |
---|---|
[가츠오부시] 일본의 조미료 '가츠오부시(かつお節)'의 유래 (0) | 2023.09.09 |
[녹차물밥]오차즈케(お茶漬け; Otyaduke)와 후리카케(振り掛け; Furikake)의 차이 (6)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