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야게(お土産)란
일본은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각 지역마다 지역의 특색을 내세운 다양한 특산품이 존재합니다. 그중에는 세계인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알려진 토산품들도 많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는 여행뿐만 아니라 출장 등의 이유로 특정지역을 방문할 경우 본인들이 소속한 회사나 그룹에 오미야게를 전달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각 지역의 토산품이 활발하게 제조되고 판매되는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그 품질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 토산물(土産物) 또는 토산품을 일본어로 '오미야게(お土産)'라고 부릅니다.
오미야게(お土産) 의 시작
수렵채집의 시대에 시작되었다고 생각되는 오미야게이지만, 사회구조의 변화나 이동수단, 문화적 가치관의 변화나 교류에 따라 선물이 가지는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용되어 왔습니다. 문헌에 의한 기록이 확인된 것은 헤이안 시대부터인데, 조몬, 야요이 시대 출토품 등을 통해 당시의 사회구조를 짐작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렵 채집 시대부터 벼농사의 전래에 따라 집단 규모가 가족 단위에서 마을 단위로 수십 명에서 수백 명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농경의 발달에 따라 정주화와 토지 소유가 시작됨에 따라 지역별 특성과 물품 교류사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역성과 물품의 교류가 발생함으로써 본래의 선물 정의에 해당하는 현상이 확립되었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물품의 가치의 차이가 나면서 선물의 가치가 발생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미야게(お土産)의 폭넓의 의미, 미야게바나시(お土産話)
오미야게는 사전적으로 '간단한 선물로 지참하여 여행지나 외출지로부터 가져가는 물건'을 의미합니다. 'お土産'를 한글로 읽더라도 '오(お, 경어) +토산(土産)'입니다만, 일본어로 읽는 법은 '오 + 미야게(お + 土産)'라고 읽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눈에 띄는 오미야게가 있고, 그 종류는 실로 다양합니다. 오미야게 가게만 구경을 하더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미야게의 의미는 선물용 물품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방문 지역에서 본 것이나 들은 이야기 등을 가리켜, '선물할 이야기가 있어(= お土産話があるよ, 오미야게 바나시가 아루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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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게 (お土産)의 유래가 된 미야케(宮笥, みやけ)
오미야게는 옛날 신사에서 나눠주던 미야케(宮笥, みやけ)가 오미야게의 유래라는 설도 있습니다. '미야 + 케 = 宮(신사) + 笥(물건을 넣거나 담는 그릇)'이라는 의미입니다. 신사불각(神社仏閣)을 향한 참배가 깊게 관련되어 있다고 추측합니다. 원래는 신사불각에 참배한 것을 귀가하고 나서 주변사람들과 가족 등에게 보고하기 위한 증거물로써 사찰로부터의 '사즈카리모노(授かりもの: 신불(神佛)이 내려 주신 것)'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 '오미야게(お土産)'의 본래 형태였던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오미야게 문화를 주류로 만든 오이세코(お伊勢講)
일본에서 오미야게 문화가 주류가 된 것은 에도 시대의 오이세코(お伊勢講)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서민들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꿈은 이세신궁(伊勢神宮)의 참배였습니다. 그러나 여비가 비싸기 때문에 마을 사람 모두가 돈을 내고 제비 뽑기로 뽑힌 대표자가 참배할 수 있는 '오이세코(お伊勢講)'라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참가하지 못하기에 마을 사람들은 대표자에게 전별(餞別, 금품)을 주고 자신의 기원을 부탁했고, 대표자는 신사에서 기원을 드리고 '宮笥(みやげ)'를 마을 사람들 몫만큼 사가지고 돌아가며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일본인의 오미야게(お土産)를 향한 진심
2018년 9월에는 국립역사민속박물관에서 '일본오미야게 박물지(ニッポンおみやげ博物誌)' 전시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근세부터 현대에 걸쳐 전개해 온 일본의 ‘오미야게'라고 하는 증답 문화와, 그 배경이 되는 여행과 관광의 양상을 소개한 전시였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일본 국민은 1년에 한 번 이상 여행을 간다고 하며, 돌아오는 길에 오미야게를 구입하여 주변에 나누는 것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일본 각 지역의 대표적인 '오미야게(お土産)'인 '시로이고이비토'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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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お土産」の読み方が「おみやげ」なのはなぜ? 本来の意味は?>, (https://news.1242.com/)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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