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술 문화] 오차와리(お茶割り)와 료쿠차하이(緑茶ハイ, 녹차하이)에 대하여

 
 
오차와리(お茶割り)
오차와리(お茶割り)의 '오차(お茶)는  '녹차나 차'를 의미합니다. 오차(お茶)와 쇼츄와의 비율과 조합에 의해 더욱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쇼추의 오차와리는 알코올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마시기 쉬운 깔끔한 맛에 인기가 있는 술입니다. 오차와리(お茶割り)가 만들어진 배경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https://www.takarashuzo.co.jp)

 

오차와리(お茶割り)란 무엇인가
오차와리는 알코올을 차와 조합한 음료입니다. 우롱차, 자스민차, 녹차, 호지자, 홍차 등 차의 종류를 불문하고 다양한 종류를 사용하여 풍부한 술의 맛을 변화시켜 갑니다. 
또한 '녹차하이(緑茶ハイ)'는 이름 그대로 쇼츄(소주)를 녹차로 나눈 술을 이야기합니다. ‘녹차하이'의 '하이'라는 이름 때문에 하이볼을 연상시켜 ’ 탄산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볼에 들어가는 탄산은 뉵차하이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쇼츄의 오차와리(焼酎の緑茶割り)‘를 줄여 '녹차하이(緑茶ハイ)‘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일본에 차가 유명한 시즈오카현에서는 오차와리라고 하면 '녹차하이( 緑茶ハイ)'를 가리킵니다. '시즈오카와리(静岡割り)'라는 이름으로 지역색을 풍기며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롱하이'역시 '쇼츄의 우롱차와리'라는 이름이 길기 때문에 '우롱하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차와리(お茶割り)가 발상된 배경
오늘날은 편의점 등에서 어디에서나 오차(お茶)를 구입할 수 있지만, 이러한 상품이 개발되기 전에는 직접 물을 끓여 차를 내리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1980년 경 캔에 담긴 우롱차의 상품이 개발되면서 그 맛과 편리함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알코올을 싫어하는 사람도 마시기 쉬운 우롱와리 칵테일은 유명세를 떨치게 되며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녹차는 갓 내린 맛과 향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개발로 맛과 향이 향상되면서 캔에 담긴 녹차도 인기를 끌게 됩니다. 캔에서 페트병으로 패키지를 변화시킨 상품이 나오며 녹차는 보다 친숙한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 대중 음식점에서 소주와 녹차를 배합한 녹차하이가 등장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친숙한 녹차의 깔끔한 맛에 인기는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오차와리(お茶割り)의 인기 배경
오차와리는 무엇보다 일본인에게 일상적으로 친숙한 오차(お茶)를 배합한 것이 인기의 배경입니다. 친숙한 오차(お茶)는 '마시기 쉬운 술'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오차와리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마시기 쉽기 때문만이 아닌 '맛있기 때문에 마시는 술'이라는 이미지로 그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녹차를 사용한 오차와리는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만, 이 때문에 알코올을 싫어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사랑받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오차와리는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마시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또는 '많이 마신 후의 한 잔'이라는 이미지 역시 오차와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차와리에 잘 맞는 센차(煎茶)
오차와리는 식사 중에 마시는 식중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 조미료인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등의 육수를 내는 일식과 깊은 맛을 가진 차는 감칠맛 성분인 아미노산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깔끔한 쇼추와 맛이 좋은 센차(煎茶: 찻잎을 열탕에 우려낸 차 혹은 찻잎)의 조합의 한잔은 오차와리의 이미지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오차와리(お茶割り)'와 '녹차하이'의 차이
'오차와리'와 '녹차하이'는 마시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녹차하이'는 녹차만을 제한해서 조합하고 마시는 방법인 반면, '오차와리'는 쇼추를 차로 나눈 전반을 가리킵니다. 즉, '녹차하이'는 '오차와리'의 한 종류인 것입니다.
 
 

 

 

 
오차와리(お茶割り)와 건강?
오차와리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차에 함유된 비타민 C의 작용으로 알코올 대사가 촉진되며, 카페인의 이뇨작용에 의해 알코올이 체외 배출되기가 용이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쇼추와 차의 조합은 숙취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차 중에서도 센차는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옥로는 카페인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차와 술을 동시에 마시면 알코올의 혈중 도달 속도가 낮게 억제되고, 게다가 혈중에서 소실되는 시간도 빨라집니다. 즉 술에 잘 취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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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バーテンダーに訊く焼酎のお茶割りの世界。美味しい煎茶で最高の緑茶ハイを, https://shop.senchado.jp>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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