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양념 및 소스] 일본의 양념 '폰즈, 폰즈쇼유, 아지폰?' 의 구별

 
 
폰즈(ポン酢)란
일본의 마트를 방문하거나 식당에서 소스를 곁들인 음식을 먹다 보면 한국에는 없는 개념의 소스와 드레싱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폰즈쇼유(폰즈간장)'는 간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간장은 아니다'라고 하는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가곤 합니다. 일본에서 폰즈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때, 'soy sauce with citrus juice(시트러스 주스가 들어간 간장소스)'등으로 설명합니다.
폰즈는 본래 레몬, 라임, 카보스(유자와 비슷한 일본 감귤류), 스다치(레몬과 비슷한 일본의 감귤류), 유자 등의 감귤류의 과즙을 말합니다. 여기에 간장을 첨가한 것은 폰즈쇼유(폰즈간장)라고 부르는데, 오늘날 폰즈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폰즈간장을 가리키도 합니다. 여기에서 오는 혼란이 '폰즈'와 '폰즈쇼유(폰즈간장)'의 구별을 조금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폰즈(ポン酢) 의 어원
폰즈의 어원은 네덜란드어로부터 왔습니다. 네덜란드어로 감귤류의 과즙 전반을 나타내는 'pons'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이 일본에 전해졌을 때 'ス(스)'에 '식초(酢, su, 스)와 맞았기 때문에 '폰즈(ポン酢)'라는 명칭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폰즈의 영어 표기로는 'ponzu' 나 'ponzu sauce'라고 합니다.
 

 

 
폰즈(ポン酢)와 폰즈쇼유(ポン酢醤油)의 구별
폰즈와 폰즈간장은 조금 다릅니다. 폰즈와 폰즈간장의 차이는 간장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폰즈는 스다치(레몬과 비슷한 일본의 감귤류), 카보스(유자와 비슷한 일본의 감귤류), 유자 등 감귤류의 과즙에 초산을 첨가하여 보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노란색을 띱니다.
폰즈쇼유(폰즈간장)는 간장에 유자와 카보스(유자와 비슷한 일본 감귤류)와 같은 감귤류의 과즙을 더한 조미료입니다. 간장의 감칠맛, 짠맛, 감귤류의 달콤함, 새콤함이 상쾌한 풍미를 냅니다. 폰즈쇼유는 간장의 비율에 따라 염분의 양도 결정됩니다. 염분을 줄이고 싶을 때는 '폰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폰즈(ポン酢)와 폰즈쇼유(ポン酢醤油)의 사용처
폰즈는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모두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입니다. 사시미에는 일반적으로 와사비와 간장을 사용합니다만, 간장 대신 폰즈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돼지 샤부샤부, 샐러드 소스, 간장계란밥, 낫또, 다양한 전골요리에도 폰즈는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폰즈간장 역시 감귤류의 신맛과 향, 간장의 감칠맛을 맛볼 수 있으므로 다양한 요리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골의 양념, 가다랑어 타다키, 새콤한 맛과 간장맛의 샐러드드레싱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또한 폰즈 간장은 교자의 양념장, 햄버거 스테이크와 같은 고기 요리의 소스에도 추천되며 잘 어울리는 조화입니다. 무침이나 조림에 사용하면 감귤류의 상쾌한 신맛이 좋고, 여름철 식욕을 돋우는데도 좋은 조미료입니다.

 

 

 
아지폰( 味ぽん, 미폰)과 폰즈(ポン酢)의 차이
 

(이미지: https://finders.me, 왼쪽 폰즈, 오른쪽 아지폰)

 
폰즈를 구입하려다 보면 너무 많은 종류의 폰즈와 만나게되며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혼란스러운 것이 '미츠칸 브랜드의 아지폰'입니다. 폰즈는 유자나 레몬 등의 감귤 과즙에 식초를 첨가한 것이므로 색은 노란색을 띕니다. 그렇다면 아지폰은 양념폰즈(아지츠케폰즈) 또는 폰즈간장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양념폰즈에는 간장, 다시마, 가쓰오부시 등의 국물에 감귤과즙과 식초를 첨가하여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구현한 것이므로 '폰즈'와는 전혀 성격을 갖습니다. 요리의 성격에 따라 어울리는 양념을 더해 다양한 맛을 만들어 놓은 것이기에 적절한 요리에 맞는 폰즈를 찾아 구매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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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ポン酢醤油おすすめ6選, https://www.s-shoyu.com >, <ポン酢とポン酢しょうゆの違い, https://www.tobaya.com>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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