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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Walle

모리소바 4

[소바 우동] 일본의 3대 소바: 나가노현의 신슈소바, 시메네현의 이즈모소바, 이와테현의 완코소바

일본의 3대 소바는?일본 전국에는 홋카이도의 '구시로소바(釧路そば)'와 아오모리현의 '쓰가루소바(津軽そば)'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소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의 3대 소바'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 소개해보겠습니다. 나가노현의 신슈소바(長野県, 信州そば)  나가노현의 신슈소바는 다양한 소바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지명도가 높은 소바입니다. 나가노현은 밤낮의 한난차가 큰 지역으로 배수가 잘 되는 산지의 밭이 메밀 재배에 적합하고 양질의 메밀을 채취할 수 있어 '신슈소바'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나가노현의 기후와 토양이 만들어 내는 양질의 소바는 신슈 소바가 맛있는 이유로 꼽힙니다. 메밀 재매는 나가노 현 내의 특정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가노현 전역에 걸쳐 널리 재배되어..

[토시코시소바] 일본의 연말연시에 먹는 해 넘이 국수, '토시코시소바(年越し)'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토시코시소바는 '해넘이 국수'를 말하며, 시기상으로 섣달그믐 밤에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을 말하거나, 토시코시소바 자체를 말하기도 합니다. 오오미소카( 大みそか, 섣달그믐)의 단골 음식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토시코시소바입니다. 메밀은 1년의 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지만, 특히 섣달 그믐날에 먹는 토시코시소바는 또 다른 특별 취급을 받습니다.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의 유래 토시코시소바가 시작된 것은 에도시대 중기 무렵입니다. 오래전부터 구황작물로 길러졌던 메밀이지만 동시에 행운의 날에 먹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가노현의 토가쿠시 소바(戸隠そば:일본의 3대 소바), 야마가타소바( 山形そば), 완고소바(わんこそば)등 특별한 날에 의미를 담아 먹는 문화가 발..

[너구리 우동] 너구리(타누키) 여우(키츠네), 우동소바에 동물 이름이 붙는 이유

컵라면(カップ麺)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일본의 '키츠네우동(きつねうどん)'이나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는 면 요리의 정석입니다. 그런데, 우동이나 소바에 여우(きつね)나 너구리(たぬき)와 같은 동물의 이름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국내에도 ’너구리‘라는 이름을 가진 라면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키츠네우동(きつねうどん)과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의 이름에 얽힌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키츠네(きつね)와 너구리(たぬき)의 유래 아부라아게(油揚げ: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우동(きつねうどん)‘, 아게타마(揚げ玉: 튀김 튀겼을 때 나오는 튀김옷이 알갱이 모양으로 튀겨진 것)가 올라간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이 대표적으로 동물 이름이 붙어 있는 면류 입니다. 키츠네 우동(きつねうどん) 키츠네 우동이라고 하면..

[자루소바] 자루소바(ざるそば)와 모리소바(もりそば)의 구별

모리소바(もりそば')와 자루소바(ざるそ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일본의 자루소바를 흔히 '판메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모리소바’라는 명칭보다는 자루소바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역사는 에도시대까지 올라갑니다. 모리소바는 '가케소바(かけそば, 메밀국수)와의 구별을 위해 소바(메밀)는 국물에 찍어 먹는 쯔케멘(つけ麺)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도 겐로쿠 시대(江戸・元禄時代)에 들어서면서 해당 방식이 번거로워진 사람들에 의해 국물을 메밀국수에 직접 부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부카케소바(ぶっかけそば)라고 칭해졌습니다. 부카케소바가 줄여져서 '가케소바(かけそば)가 되었고, 이번에는 가케소바가 주류가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