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쇼가츠는 한국으로 치면 대보름과 같습니다. 대보름은 연초 설날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기념하게 되는 날입니다. 일본에서도 코쇼가츠를 통해 연초 설날의 축하를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코쇼가츠의 의미와 행사, 음식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코쇼가츠(대보름)에는 한국과 같이 팥죽을 먹습니다. 일본의 팥죽은 아즈키가유(小豆粥)부릅니다. 또한 불놀이 행사인 '사기쵸(左義長: 정월 보름날에 궁중에서 행하는 악귀를 쫓는 행사, 민간에서는 설날의 장식물을 불태우는 ‘돈도(どんど)’에 해당)'나, 돈도야키(どんど焼き: 쥐불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하게 됩니다.
일본의 대보름, 코쇼가츠(小正月, 대보름, 소정월)란
일본의 코쇼가츠는 1월 1일을 중심으로 한 오쇼가츠(설날)의 행사 '코쇼가츠'를 1월 15일로 정하고 명절로 지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1월 14 ~16 일일의 3일간이나 새해 첫날 ~ 15일의 15일간을 말하기도 합니다. 과거 일본에서는 달이 차는 것을 한 달의 기준으로 여겼고, 사람들은 보름달이 차는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하는 날을 1년의 시작인 ‘오쇼가츠'로 정하고 축하를 한 것입니다. 이것으로부터 과거 일본인들은 보름달을 경사스럽다고 여겼고, 코쇼가츠를 축하하게 된 것입니다.
코쇼가츠(小正月)의 음식
코쇼가츠에는 삶아 낸 팥을 섞어 만든 죽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즈키가유' 또는 '15일 죽'이라고 부르며 새해의 계절을 뜻하는 언어로서 정착했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이유입니다만, 팥의 붉은색의 음식이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생각했던 중국의 오랜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아즈키가유를 먹고 1년 간의 무병식재를 기원하는 풍습은 여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보통 1월 15일 아침에 먹으며, 떡이나 호박 등을 넣어 풍미를 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쇼가츠(小正月)의 음식: 젠자이(ぜんざい)
일부 지역에서는 팥죽대신 '젠자이‘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아즈키가유에 카가미모찌(鏡餅)를 넣어 먹기도 합니다. 공통적인 것은 팥을 활용하여 음식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코쇼가츠(小正月)의 음식: 단고(団子)
코쇼가츠라고 하면, 단고를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즈키가유와 마찬가지로 무병식재를 기원합니다. 코쇼가츠의 축제인 불축제인 사기쵸(左義長)와 돈도야키(どんど焼き)행사 중 불길에 단고나 모찌를 구워 먹는 것도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거룩함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불에 구운 단고와 모찌를 먹고 액땜을 하고 무병식재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코쇼가츠(小正月)의 행사
코쇼가츠에는 다양한 행사와 장식으로 그 특색을 더합니다. 그중에서도 전국적으로 행하는 대표적인 행사는 사기쵸(左義長: 정월 보름날에 궁중에서 행하는 악귀를 쫓는 행사, 민간에서는 설날의 장식물을 불태우는 ‘돈도(どんど)’에 해당)와 돈도야키(どんど焼き, 쥐불놀이)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이름이 다르며, 약 30종류 이상 존재한다고 합니다.
모찌바나(もちばな, 떡 꽃) 장식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코쇼가츠에 모치바나(もちばな, 떡 꽃)를 장식합니다. 익은 벼이삭에 작게 홍백의 떡을 가지에 꽃아 여러 가닥으로 만들어 신단이나 실내에 장식하는 것일 일반적인 풍경입니다.
카유우라(粥占: 죽점)
코쇼가츠의 즐거움 중 하나는 카유우라입니다. 팥죽(아즈키가유)을 이용해 치는 점을 말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카이유라, 요네우라 라고 칭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점을 치는 방법은 팥죽 안에 대나무 통 등의 막대기를 넣고 휘저은 후, 막대기에 붙은 쌀알이나 팥의 수로 점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내용은 주로 1년간의 날씨나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전국 각지와 지역에서 행해졌지만 오늘날에는 신사에서 제례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논밭에 해를 가하는 새를 쫓아내는 토리오이(鳥追い, 새쫓기), 모구라오이(もぐら追い, 두더지 쫓기),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춤을 추는 엔부리(えんぶり: 농기구를 사용해 춤을 추는 행사) 등, 예로부터 전해지는 행사는 농사 등의 작물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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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1月15日は小正月。小豆粥を食べる意味とは?,https://wakuwakuwork.jp/>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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