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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Walle

자루소바 4

[일본의 음식] 🍤 2. 일본의 튀김 ‘덴푸라(天ぷら)’의 유래와 이해_텐동(天丼)의 탄생

튀김(天ぷら)의 고급화, 다이묘 덴푸라(大名天ぷら)서민의 음식이었던 덴푸라가 고급 요리의 길을 가기 시작한 것은 문화연간(文化年間, 1804~1818)입니다. '모리사다만코(守貞謾稿)'의 ‘야타이미세(屋台見世, 포장마차)는 스시와 튀김을 전적으로 합니다. 그 외에 모든 음식점에서 한다. 덴푸라는 자택에서도 판매하기에 반드시 집 앞에 두고 있다'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포장마차가 많았지만 이 무렵이 되면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점포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막부 말기가 되면서 '슈쵸덴푸라(出張天ぷら, 출장 튀김)'라고 칭했습니다. 손님에게 재료와 요리도구를 준비해 가서 갓 튀겨낸 덴푸라를 판매하는 장사가 출현해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분큐 3(文久 1863년), 아사쿠사 쿠로후네쵸(浅草黒船町)..

[토시코시소바] 일본의 연말연시에 먹는 해 넘이 국수, '토시코시소바(年越し)'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토시코시소바는 '해넘이 국수'를 말하며, 시기상으로 섣달그믐 밤에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을 말하거나, 토시코시소바 자체를 말하기도 합니다. 오오미소카( 大みそか, 섣달그믐)의 단골 음식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토시코시소바입니다. 메밀은 1년의 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지만, 특히 섣달 그믐날에 먹는 토시코시소바는 또 다른 특별 취급을 받습니다.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의 유래 토시코시소바가 시작된 것은 에도시대 중기 무렵입니다. 오래전부터 구황작물로 길러졌던 메밀이지만 동시에 행운의 날에 먹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가노현의 토가쿠시 소바(戸隠そば:일본의 3대 소바), 야마가타소바( 山形そば), 완고소바(わんこそば)등 특별한 날에 의미를 담아 먹는 문화가 발..

[너구리 우동] 너구리(타누키) 여우(키츠네), 우동소바에 동물 이름이 붙는 이유

컵라면(カップ麺)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일본의 '키츠네우동(きつねうどん)'이나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는 면 요리의 정석입니다. 그런데, 우동이나 소바에 여우(きつね)나 너구리(たぬき)와 같은 동물의 이름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국내에도 ’너구리‘라는 이름을 가진 라면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키츠네우동(きつねうどん)과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의 이름에 얽힌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키츠네(きつね)와 너구리(たぬき)의 유래 아부라아게(油揚げ: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우동(きつねうどん)‘, 아게타마(揚げ玉: 튀김 튀겼을 때 나오는 튀김옷이 알갱이 모양으로 튀겨진 것)가 올라간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이 대표적으로 동물 이름이 붙어 있는 면류 입니다. 키츠네 우동(きつねうどん) 키츠네 우동이라고 하면..

[자루소바] 자루소바(ざるそば)와 모리소바(もりそば)의 구별

모리소바(もりそば')와 자루소바(ざるそ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일본의 자루소바를 흔히 '판메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모리소바’라는 명칭보다는 자루소바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역사는 에도시대까지 올라갑니다. 모리소바는 '가케소바(かけそば, 메밀국수)와의 구별을 위해 소바(메밀)는 국물에 찍어 먹는 쯔케멘(つけ麺)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도 겐로쿠 시대(江戸・元禄時代)에 들어서면서 해당 방식이 번거로워진 사람들에 의해 국물을 메밀국수에 직접 부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부카케소바(ぶっかけそば)라고 칭해졌습니다. 부카케소바가 줄여져서 '가케소바(かけそば)가 되었고, 이번에는 가케소바가 주류가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