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식과 디저트] 일본의 양갱, 요캉(羊羹, 요-칸)의 역사와 유래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 디저트로 약과와 양갱 등이 유행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팥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양갱은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코죠 양갱(小城羊羹)이라고 하는 상품은 일본 유산으로도 인정받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일본 양갱은 고급 디저트로 생활 속에서 기념품이나 계절 선물용 상품군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양갱의 역사와 이름의 유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양갱(羊羹)의 역사와 이름의 유래
양갱(羊羹)은 원래 중국 음식으로 동물 양(羊)의 갱(羹: 무와 다시마 등(等)을 넣어서 끓임 제사에 쓰는 국), 국이라고 말합니다. 즉 그래서 중국에서 '양갱'이라고 하면 양고기나 젤라틴을 사용한 스프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가마쿠라 시대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 중국에서 유학한 선승들에 의해 딤섬(点心: 간식)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종(禅宗)에서는 고기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찰음식으로 양고기 대신 팥을 사용한 '양갱'이 일본에서의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양갱은 팥을 밀가루 또는 칡가루와 섞어 만드는 찐 양갱이 주류였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설탕을 생산하지 못했고, 매우 고가에 귀중품으로 취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양갱에는 단갈(甘葛: 덩굴에서는 즙으로 만든 감미료) 등이 쓰이고 있고, 설탕을 사용한 양갱은 '설탕 양갱'이라고 불리며 구별되었습니다.
 

(이미지: 가나자와 슈가로드, https://suehirodou.jp/)

 
 

 

 

 

류큐 왕국(琉球王国: 오키나와의 옛 이름)이나 아마미 군도(奄美群島: 원래는 류큐국의 일부였고, 현재는 가고시마현 남부 오시마 군에 해당. 태평양의 사쓰난 제도 남부에 있는 섬들) 등에서 흑설탕 생산이 시작되어 사쓰마번(薩摩藩: 에도시대 사쓰마, 오스미 2국과 휴가국 모로가타군, 사쓰난 제도 등을 지배했던 번. 현재는 가고시마 현 전역과 미야자키현의 남서부에 속해 있음)에 의해 설탕이 일본 본토로 반입되자 설탕의 희소성이 희미해져 과자가 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에도 시대 후기(1800년 경)에는 현재의 주류인 한천(寒天: 우무, 우뭇가사리 등을 끓여서 식혀 만든 끈끈한 물질)과 팥을 이용한 연양갱(練羊羹: 한천에 물과 설탕을 넣고 끊여 거름망 팥소를 반죽하면서 졸여서 틀에 부어 만든 양갱)이 만들어졌고, 형태도 가늘고 긴 막대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ShzZM

미츠모토커피 맛있는 커피 맛집, 200g, 1개입, 1개 - 원두커피믹스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Shz7W

AGF Blendy Coffee 80g - Original imported strong a AGF 블렌디 커피 80g - 오리지널 수입산 진한 향 커피의 풍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그 후 연양갱을 반련으로 만든 것과 수분을 많이 포함한 물양갱(水羊羹: 수분을 많이 포함한 양갱)이 개발되었습니다. 물양갱(水羊羹)은 당초 오세치(お節: 명사 정월이나 명절 등에 쓰는 특별 요리)의 요리 과자로 겨울 시기에 만들어졌지만 냉장 기술이 보급되면서 계절을 불문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겨울보다 여름에 나돌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설탕의 희소성이 옅어지면서 한천과 팥을 이용한 다양한 연양갱이 만들어졌습다.
 
 

 

 

전쟁 중에는 만주, 한국, 대만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양깡'이라고 부르는데 재료는 팥이나 밤을 사용합니다. 그 밖에도 중국 독자적으로 사과와 산사나무를 더해 과일 풍미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일본의 양갱은 기념품과 백중(お中元), 연말선물(お歳暮, 오세이보) 등 계절 선물로 적합한 것은 물론 보존 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상식량이나 운동 시 영양 보급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양갱(羊羹) 한자의 비밀
양갱의 한자에 대해 굳이 알려고 하는 사람은 적을지도 모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갱(羹)은 국물을 의미하는데, 그 경우 형상과 일치하지 않게 됩니다. 한자의 뿌리는 에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찐 재료를 반죽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과자였습니다. 전통 의장이나 계절감을 반영한 생과자 제조법으로 '코나시(こなし: 움직임, 몸놀림, 동작)'라고 불리게 됩니다. 이 솜씨는 양갱제(羊羹製)라고 불러온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양갱제란, 팥소와 밀가루에 칸바이고(寒梅粉: 찹쌀로 만든 밀가루)를 섞어 쪄서 주물러 성형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에 있는 일본 유산으로 인정받은 상품
에도 시대의 해외와의 관문이었던 데지마(出島)에서 사가(佐賀), 오구라(小倉)로 이어지는 나가사키카도(長崎街道)를 이용해 교토(京都), 오사카(大阪), 에도(江戸)까지 운반이 되었습니다. 나가사키카도는 일명 '슈가로드'라고 불리면서 설탕 문화가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많은 문화재와 함께 설탕의 전래에 의해 만들어진 명과는 일본 전국에 있습니다. 
 
 

 

 

 

(이미지: 가나자와 슈가로드, https://suehirodou.jp/)

 

일본 전국에서 화과자 소비량 순위 1위는 이시카와 현(石川県)입니다. 이시카와 현 중에서도 특히 가나자와에 있는 전통 화과자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과자점 스에히로도(末広堂)는 가나자와에서 게이오(慶応) 3년에 창업하여,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나자와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스에히로도에서 화과자를 즐겨보기를 바랍니다.
https://link.coupang.com/a/bShEfQ

미즈칸 농축 쯔유, 500ml, 1개 - 쯔유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ShFmS

하우스 바몬드 카레 중간매운맛 12인분 - 카레/즉석카레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ShFtg

토로케루 맛을 꾹꾹 녹여넣은 카레 달콤한맛 2개입, 140g, 1개 - 카레/즉석카레 |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참고>
위 글은 <羊羹の名前の由来や歴史の背景>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suehirodou.jp/)

일본의 생활 문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소바 우동] 일본의 3대 소바: 나가노현의 신슈소바, 시메네현의 이즈모소바, 이와테현의 완코소바

[소바 우동] 일본의 3대 소바: 나가노현의 신슈소바, 시메네현의 이즈모소바, 이와테현의 완코소

 

[일본의 식문화] 일본인의 소울푸드 '돈카츠(とんかつ)'의 역사. 돈카츠 발상지 우에노(上野)의 유명 돈카츠 소개

[일본의 식문화] 일본인의 소울푸드 '돈카츠(とんかつ)'의 역사. 돈카츠 발상지 우에노(上野)의

[오세치요리] 일본의 설날 '오쇼가츠(お正月)'에 먹는 '오세치(おせち, 설음식)'에 대한 이해

[오세치요리] 일본의 설날 '오쇼가츠(お正月)'에 먹는 '오세치(おせち, 설음식)'에 대한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