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란
밸런타인데이는 2월 14일로 세계 각지에서 '연인들의 날'로 축하를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전하며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초기 기독교의 사제였던 발렌티누스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서기 1207년 2월 14일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가 결혼을 금했는데, 그것에 반항하다 죽임을 당한 성인 발렌티누스를 모시는 날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당시 황제 클라우디우스는 군사력으로 활용되는 병사들에게 가족이 생기면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결혼을 금지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기독교 사제였던 발렌티노가 황제에게 들키지 않는 방법으로 젊은이들의 결혼을 도왔다고 합니다. 이에 황제는 크게 화를 냈고, 발렌티노를 로마 종교로 개종시키려 시도합니다.
그러나 발렌티노는 사랑의 고귀함에 대해 설파하며 황제에게 저항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발렌티노는 2월 14일에 처형되고 맙니다. 후세들은 발렌티노의 용기 있는 저항에 감동하여 '성발렌타인'의 칭호를 부여하고, 연인의 수호신으로서 그를 기리는 기념을 하게 됩니다. 발렌티노 사제가 처형된 날을 '성 발렌타인데이'라고 부르게된 것입니다.
종교행사에서 연인들의 날로 정착
밸런타인데이는 14세기 경부터 남녀의 연애를 상징하는 날로 이어지게 되며, 전후 미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보급되어 온 외국의 풍습 중 하나입니다.
밸런타인데이 무렵 작은 까마귀가 짝짓기를 시작한다고 전해지며, 연인들 사이에 하트 모양의 선물과 큐피드 등의 그림을 그린 러브레터를 보내는 문화가 있습니다. 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도 성 밸런타인에게 빌면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연인들의 날'로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한 배경
성 발렌타인을 기념하는 종교행사에서 오늘날의 '연인의 날'이 된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한 것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원래 2월 14일은 로마 제국 시대부터 가족과 결혼의 여신인 '유노의 공휴일'이라고 되어 있던 날입니다. 사람들은 추첨에 의해 다음날에 행해지는 '루페르카리아 축제'에서 함께 보낼 이성을 결정했었습니다. 이 풍습에 성 밸런타인 전설이 더해지며 로마에서는 2월 14일은 '사랑의 날'로 정착해 갔다는 배경이 있습니다.
또한 음력에서는 2월 14일이 봄의 초경으로, 새가 짝짓기를 선택하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사랑의 고백에 걸맞다는 관계가 생기며, 프러포즈 선물을 하는 '연인들의 날'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는 것입니다.
일본과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라고 하면, 여성으로부터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준다는 내용은 일본 독자의 문화라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의 발렌타인데이에서는 연인, 친구, 가족 등이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콜릿도 일본에서의 단골 선물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전해진 밸런타인데이
일본에 밸런타인데이가 전해진 것은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6년입니다. 밸런타인 세일 광고가 신문에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유통과 제과 업계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밸런타인 문화를 일본에 도입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초콜릿이 단골 선물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화장품과 옷 등도 선물의 개념 안에 들어갔습니다. 1960년대 시점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하는 문화가 없었고, 가족과 친구 간에 선물 교환이 권장되었던 시기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발렌타인데이의 시작, '당신의 발렌타인에 초콜릿을 선물합시다'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가 성행한 것은 쇼와 30년대 후반입니다. 1965년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오늘날의 일본식 발렌타인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쇼와 10년에 고베의 모로조프 제과(モロゾフ製菓)가, 외국인용 영자 신문 '더 재팬 애드버타이저(ザ・ジャパン・アドバタイザー , The Japan Advertiser)에서 '당신의 발렌타인에 초콜릿을 선물합시다' 라고 하는 광고 카피를 게제한 것이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또한 1958년에는 오타구(大田区)의 제과 회사 메리 초콜릿 컴퍼니(メリーチョコレートカムパニー)가 캠페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는 풍습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교생 등의 학생층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주부층에도 보급되어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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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バレンタインの歴史, https://www.kanshundo.co.jp/>, <日本のバレンタインデー文化を解説|恋人や家族にプレゼントを贈ろう, https://www.takashimaya.co.jp/>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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