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완무시(茶碗蒸し)란
차완무시는 일본 요리의 하나로, 그 의미를 직역하면 '차완(茶碗、다기)을 찐(蒸し) 것'을 말합니다. 이 뜻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자면, '계란에 넣은 식재료를 찻잔에 넣어 찻잔째로 쪄서 그대로 제공하는 요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기 어려운 이름이지만 '도빙무시(土瓶蒸し: '토병찜'이란 이름 그대로 토병을 그릇으로 만들어 만드는 찜)' 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차완무시는 계란을 푼 육수에 닭고기와 어묵, 표고버섯 등을 넣고 쪄서 굳히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국물이 짭짤한 것에 닭고기 등의 재료가 들어가있는 요리로, ‘짠맛의 푸딩(しょっぱい プリン)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 요리 특유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데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도 합니다. 푸딩의 식감을 가진만큼 상상보다 부드럽고 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일본요리로 꼽히기도 합니다.
소키츠노부타케(吉田宗吉信武)에 의한 차완무시(茶碗蒸し)의 시작
차완무시는 간세이(寛政)연간 교토. 오사카에서 시작해 점차 에도(江戸)와 나가사키(長崎)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시코쿠(四国)의 이요(伊予) 지방의 번사(藩士: 제후(諸侯)에 속하는 무사)였던 소키츠노부타케(吉田宗吉信武)는 나가사키 히고번 저택(肥後藩邸)에 드나들면서 차완무시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게이오2년, '욧소우(吉田) '의 창업
무네요시는 간단하고 맛있는 차완무시를 바쁜 사람들에게 먹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며, 당시 우오동야 등으로 번화했던 나가사키시 요로즈야마치(長崎市万屋町, 현·하마쵸(浜町))에 '욧소우(吉田)‘의 옥호로 가게를 차렸습니다.
오봉(お盆: 음력 7월 보름의 백중맞이)에 차완무시뿐만 아니라 식초밥을 쪄서 아나고카바야키(あなごのかば焼き), 사카나오보로(魚の朧: 도미, 광어, 새우 등의 고기를 으깨어 간을 한 뒤 멸치로 만든 식품), 타마고야키(계란말이)를 얹은 찜초밥을 곁들인 요시무네 특유의 후후무시(夫婦むし, 부부찜)는 한 세트로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쇼와(昭和) 2년, 욧소우(吉宗)의 조리환경 진화
2대째 다이조(大造)와 3대째 무네츠구(宗次)가, 지금의 가게, 욧소우(吉宗) 본점을 건축했습니다. 그 무렵의 가열 조리와 연료 환경인 아궁이에서는 조리수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독일제 대형 석탄 보일러를 도입, 대량 조리를 실현했습니다. 그 후, 욧소우(吉宗)의 상징, 나가사키의 명물이 되는 요시무네 굴뚝(吉宗煙突)이 완성이 되고, 이후 60여 년에 걸쳐 차완무시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보일러의 도입으로 차완무시의 대량조리가 가능해지면서 자전거를 활용한 배달이 활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10~15대가 풀가동 될 정도였습니다.
차완무시(茶碗蒸し) 먹는 법
차완무시의 차완의 뚜껑을 열면 그릇과 내용물의 가장자리 부분을 숟가락으로 빙 둘러 분리해 져어줍니다. 다음으로 계란찜 안의 내용물을 숟가락으로 떠먹습니다. 마지막에 계란 부분을 차를 마실 때처럼 쭉 단숨에 마십니다. 이러한 순서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차완무시를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문화가 풍부한 나가사키에서 만들어진 욧소우(吉宗)의 차완무시는 좋은 재료와 독특한 방법으로 조정되며, 소박한 맛으로서 고객에게 서민적인 음식을 150여 년간 전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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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茶碗蒸し>, (https://www.fleapedia.com/)
<吉宗の歴史>, (https://yossou.co.jp/)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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