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가을을 대표하는 먹거리 가을전어(秋刀魚 , 아키아지, 추도어), 밤(くり, 구리), 마츠다케(松茸, 소나무 근처에서 자라는 버섯) 등이 있습니다. 일본의 술에도 가을의 미각에 맞는 아키자케(秋酒, 가을 술), 히야오로시(冷おろし, 차가운 것), 아키아가리(秋上がり, 가을의 마무리)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키자케(가을술)의 의미와 좋은 평가를 받는 아키자케(가을술) 베스트 6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키자케(秋酒, 가을 술)란
아키자케(秋酒, 가을 술)는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술로 에도시대부터 서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아키자케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맞이를 할 시기에 내놓는 알맞게 숙성도와 더불어 부드러운 맛을 내는 일본주를 말합니다.
햅쌀의 수확이 끝난 가을부터 이듬해 봄에 걸쳐 만들어진 니혼슈는, 잘 짜낸 후 가열살균하는 화입을 실시한 후 곳간에 저장을 합니다. 여름에는 서늘한 곳간에 놓는 것으로, 초봄의 거칠함이 두드러진 신주(新酒)가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햇술의 풋풋함과 적당히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키자케'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야오로시(冷や卸し)란
초봄에 짠 신주(새술)를 한 번만 담가 가을까지 저장하여 출하하는 술입니다. 히야오로시는 초가을이 되어 출하하기 전의 2번째의 열처리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인 '차가운(冷や, 히야) ‘ 의미와 '오로시(卸し, 도매, 신선한)'의 '도매'라는 의미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음식에서 '오로시'의 의미를 사용할 때는 ’도매‘라는 뜻보다는, 냉장 또는 냉동 상태로 보관되어 '신선도를 유지한 채 판매되는 식재료'를 의미하게 됩니다.
아키아가리(秋上がり)란
아키아가리(秋上がり, 가을 마무리)는 가을이 되어 알맞게 숙성되어 맛이 더해지고 주질이 향상된 니혼슈를 말합니다. 반대로 잘 숙성되지 않거나 주질이 향상되지 않은 경우에는 '아키오치(秋落ち,추락)'라고 부릅니다.
히야오로시(冷や卸し)와 아키아가리(秋上がり)의 차이
히야오로시는 여름을 넘어 초가을 시기에 숙성된 상태를 가리키며, 아키아가리(秋上がり)는 외부 온도가 낮아지기 시작한 가을에 '상온으로 출하하는' 것을 '히야오로시'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양조장의 설비 투자가 되고 있어 규정이 모호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주세법상의 엄밀한 규정은 없고, 정의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니혼슈에 있어 ‘아키자케(秋酒, 가을 술)'라는 개념은 다소 폭넓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키자케(秋酒)'를 즐기는 법
아키자케는 저장 전에 화입을 하고, 그 이후의 화입을 실시하지 않는 술을 '나마즈메슈(生詰め酒, 열처리를 하지 않은 채로 병에 담긴 일본주)라고 합니다. 아키자케는 굳이 두 번째 화입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한 맛의 장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마(生, 생)의 상쾌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차갑게 해서 마신다면 깔끔함과 섬세한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얼음을 넣어 온더락으로 즐긴다면 '카라구치(辛口)'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일본의 술 문화] 니혼슈 맛의 기준? '카라구치와 아마구치'란
나마(生, 생)의 상쾌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은 차게 식힌 채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갑게 마시면 깔끔한 맛과 섬세한 맛이 돋보입니다.
아키자케(秋酒)의 감칠맛을 즐기고 싶다면
여름을 지나 숙성된 '아키자케'의 풍부한 감칠맛을 즐기고 싶다면, 40도 정도의 온도로 데운다면 '누루캉(ぬる燗, 미지근한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50도로 데운다면 '아츠캉(熱燗)'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술문화] 뜨겁게 마시는 니혼슈 '아츠캉'의 온도에 따른 이름 구별
아키자케(秋酒)의 보관 방법
'히야오로시(ひやおろし)는 저장 전 1회만 화입을 실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술보다 열화가 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관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냉장보관을 추천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시원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키자케(秋酒) 추천 베스트 6
1. 키미사라즈 쥰마이긴죠 히야오로시(きみさらず 純米吟醸 ひやおろし), 치바현 코이즈미슈죠(千葉県・ 小泉酒造)
화려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는 평가입니다.
2. 사이카 준마이긴죠 오마치(雑賀 純米吟醸 雄町), 와카야마켄 쿠제사이카(和歌山県・九重雑賀)
잔잔한 음양주로 오마치 특유의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인 계절 한정주입니다. 니혼슈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3. 호우오우비덴 히야오로시 야마다니시키 준마이긴죠(鳳凰美田 ひやおろし 山田錦 純米吟醸), 토치기겐 고바야시슈죠( 栃木県・小林酒造)
순하고 자연스러운 맛으로 평가받는 가을 한정주입니다.
4. 사쿠 히야오로시 준마이긴죠(作 ひやおろし 純米吟醸), 미에켄 시미즈세이사부로쇼텐(三重県・清水清三郎商店)
온화한 맛과 뒷맛이 부드러운 특징을 평가받는 가을 한정주입니다.
5. 사이조츠루 준마이긴죠 오마치 아키아가리(西條鶴 純米吟醸 雄町・秋あがり), 히로시마현 사이조츠루슈죠(広島県・西條鶴酒造)'
히로시마 현의 유명한 사케 제조업에서 만든 일본주이며, 투명감의 고급스러움과 깊은 맛을 제대로 자아낸 것이라고 평가받습니다.
6. 쿠리코마야마 도쿠베츠준마이슈 히야오로시(栗駒山 特別純米酒 ひやおろし). 미야기켄 센다슈조(宮城県・千田酒造)
감귤류의 상쾌한 향에 깔끔하고 프레시한 맛을 평가받고 있는 히야오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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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秋の味覚にぴったり!冷おろし、秋上がり…秋酒6選, https://oishiisake.jp>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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