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방문 시, '오토시(お通し)' 알고 있어야
일본의 이자카야나 작은 요리점에는 ‘오토시(お通し)'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알기 어려운 문화의 형태입니다. 주문하지 않은 음식임에도 상차림에 포함되어 버려, 기본 안주와 반찬 정도로 여기고 모르는 채 먹어버리게 되는 음식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언급을 하는 이유는 '오토시(お通し)'에는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문한 술과 음식의 가격보다 조금 비싸게 비용을 치렀다 생각이 들 때면, '오토시(お通し)'비용을 지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종의 '자릿세'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츠키다시(突き出し)'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횟집을 방문하게 되면 한상 크게 차려지는 반찬구성을 일컬어 '츠키다시(突き出し)'라고 부르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요리이지만, '오토시(お通し)'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상태의 외국인 입장이라면, 주문한 음식과 비용과의 관계에 대해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점점 늘고 있고, 요즘 도쿄거리의 많은 젊은이 5명 중 1명은 한국 젊은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의 일본 방문 증가 추세에 일본의 안주문화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문제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주문한 금액과 지불하는 비용이 맞지 않거나, 영수증 목록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의지를 갖고 치르는 비용이 아니면, 기분이 상하거나 하는 등의 부정적인 입장이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토시(お通し)'의 유래.
'오토시(お通し)'의 유래는 전쟁 전인 1935년경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은 술문화라고 합니다. 주문을 받고 나서 음식을 내놓을 때까지 먼저 제공되는 술과 함께 먹을 수 있게 한다는 차원에서 고안된 배려라고 합니다. 원래는 '대접하는 마음인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 일본은 오늘날처럼 음식점의 수가 많지 않았고, 집 근처의 친숙한 가게에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술문화였습니다. 음식의 종류도 적어 주로 오마카세 형식의 요리가 주류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당연히 여겨지는 이자카야나 식당에 준비된 물품이나 메뉴 등은 구비되지 않은 상태였고, 술과 함께 그때그때 적당한 요리를 술안주로 내놓고 있었습니다. 어떤 음식이 제공되는지 실제로 가게에 들어가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손님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게의 자랑이 되는 음식을 내놓으면서 가게의 특색을 알리는 방법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이자카야나 식당에 자리를 잡자마자 나오던 음식의 형태가 '오토시(お通し)' 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옛날의 식당의 흔적으로 인해 '오토시(お通し)'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메뉴와 가격 표기가 없는 가게가 대부분 인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오토시(お通し)'의 비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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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의 글은 2019년 1월 11일에 작성된 일본의 <쿡비즈총연의 '오토시가 뭐야? 외국인 손님이 당황하는, 일본에서는 당연한 음식점 관습', https://cookbiz.jp>이라는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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