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즈시[箱寿司; hakozushi, 상자초밥]는 일본 오사카 전통 초밥의 일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쥐어 만들어 낸 형태의 니기리즈시(握り寿司; nigirizushi)와는 달리 네모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모난 틀에 생선이나 어패류 등을 깔고 그 위에 초밥을 얹은 후 눌림판을 덮고 가볍게 눌러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상자에 밥과 생선을 넣고 돌로 눌러 모양을 만든 다음 네모나게 썰어서 먹었는데, 이를 누른다 하여 오시즈시[押し寿司; おしずし, osizushi, (압력을 가해) 누른 생선초밥]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네모난 틀을 '밧테라[バッテーラ; (포) bateira]라고 부르며, 이는 하코즈시를 만드는 틀을 포르투갈어로 'bateria;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