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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Walle

일본의 음식 문화 149

[대보름과 팥죽] 🫘 일본의 대보름의 특색 아즈키가유(小豆粥)’, 사기쵸, 돈도야키 등의 유래와 이해

쿄쇼가츠는 한국으로 치면 대보름과 같습니다. 대보름은 연초 설날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기념하게 되는 날입니다. 일본에서도 코쇼가츠를 통해 연초 설날의 축하를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코쇼가츠의 의미와 행사, 음식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코쇼가츠(대보름)에는 한국과 같이 팥죽을 먹습니다. 일본의 팥죽은 아즈키가유(小豆粥)부릅니다. 또한 불놀이 행사인 '사기쵸(左義長: 정월 보름날에 궁중에서 행하는 악귀를 쫓는 행사, 민간에서는 설날의 장식물을 불태우는 ‘돈도(どんど)’에 해당)'나, 돈도야키(どんど焼き: 쥐불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하게 됩니다.     일본의 대보름, 코쇼가츠(小正月, 대보름, 소정월)란일본의 코쇼가츠는 1월 1일을 중심으로 한 오쇼가츠(설날)의 행사 '코쇼가츠'를 1..

[일본의 간식과 디저트] 🐟 한국의 붕어빵, 일본의 '타이야키(たい焼き,도미구이)'의 유래

타이야키(たい焼き)의 유래 🐟 타이야키는 메이지 시대 후기 1909년, 도쿄가 발상지입니다. 오사카 출신의 고베 세이지로(神戸清次郎)가 도쿄에서 오늘날의 나니와야소우혼텐(浪花屋総本店)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어 이마가와야키(今川焼き)를 베이스로 신메뉴 개발을 통해 타이야키를 만들게 됩니다. 타이야키(たい焼き)를 만들게 된 계기 🐟 이마가와야키는 판매가 저조한 상품이었습니다. 이마가와야키 자체는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세이지로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던 이마가와야키는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비인기 상품이었기에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이유였습니다. 신지로 씨는 그러한 위기를 넘기 위해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마가와야키의 레시피나 재료는 유지하고, 형태만 변화를 주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도미..

[일본의 음료] 🍵 1. 일본의 녹차, 오차(お茶)의 역사와 이해

일본 차(茶)의 역사일본의 차는 오래되었습니다. 헤이안시대에 견당사(遣唐使)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가마쿠라시대 무렵부터 차나무 재배가 성행하기 시작하여 유행과 함께 일본 각지에서 마시게 된 것입니다. 녹차가 막 들어왔을 당시에는 매우 귀중한 약으로 여겨졌고, 녹차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타서 마시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무로마치 시대 이후에는 차노유(茶の湯)의 발달로 무사와 상인들에게도 확산되었습니다. 이후 서민들에게도 사랑을 받으며 에도시대 말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세는 단위가 '잇푸쿠(一服, 한잔)'인 이유중국에서 차는 예로부터 해독제로 사용되며 약의 개념을 가졌습니다. 1200년 전에 일본에 전해질 당시 차는 음료가 아닌 약이었습니다. '차 ..

[일본의 음료] 🍵 3. 일본의 녹차, 료쿠차(綠茶)의 종류

녹차의 종류: 쿠키차(茎茶)쿠키차는 보차(bōcha)라고 알려진 일본의 블렌드티입니다. 녹차보다 산화처리 된 상태로 제공합니다.교쿠로(옥로)와 같이 센차의 마무리 가공 공정으로 선별기에 의해 새싹 줄기만을 위한 추출차입니다. 쿠키차의 특징은 막대 모양의 형상입니다.  옥로나 고급센차의 줄기는 카리가네라고 불리며 귀하게 여겨집니다. 쿠키차의 특징은 떫은맛이 적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달고 신선한 향입니다. 쓴맛이나 떫은맛을 싫어하는 분이나 어린이들도 즐기기 쉬운 차라고 생각합니다. 윤기 있고 선명한 녹색 줄기차일수록 단맛이 있습니다.   녹차의 종류: 메차(芽茶, 싹차)옥로나 센차의 마무리 가공 공정으로, 싹 끝의 가는 부분을 선별한 차입니다. 메차는 봄에 수확하여 품질면에서 교쿠로(옥로)와 센차의 중간..

[일본의 음료] 🍵 2. 일본의 녹차, 료쿠차(綠茶)의 종류

일본의 료쿠차(녹차)일본의 녹차는 재배나 가공의 방법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맛과 향이 다릅니다. 떫은맛을 싫어하는 분도 맛있게 마실 수 있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차의 종류도 풍부합니다. 일본차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녹차의 종류: 교쿠로(玉露, 옥로)일반 녹차는 햇빛을 쬐어 기르지만, 교쿠로는 새싹이 2~3장 나오기 시작하면 짚으로 햇빛을 차단해 재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새싹이 돋을 무렵 또는 수확 약 3주 전부터 다원에 덮개를 씌우고 햇빛을 가리면서 기르는 것입니다. 빛을 제한하여 새싹을 키우면 아미노산에서 카테킨으로서의 생성을 억제하여 떫은맛이 없고 감칠맛이 풍부해집니다. 녹차의 종류: 카부세차(冠茶, 관차)카부세차는 짚이나 한랭사(寒冷紗: 발이 거칠고 얇은 질긴 무명(..

[소바 우동] 일본의 3대 소바: 나가노현의 신슈소바, 시메네현의 이즈모소바, 이와테현의 완코소바

일본의 3대 소바는?일본 전국에는 홋카이도의 '구시로소바(釧路そば)'와 아오모리현의 '쓰가루소바(津軽そば)'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소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의 3대 소바'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 소개해보겠습니다. 나가노현의 신슈소바(長野県, 信州そば)  나가노현의 신슈소바는 다양한 소바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지명도가 높은 소바입니다. 나가노현은 밤낮의 한난차가 큰 지역으로 배수가 잘 되는 산지의 밭이 메밀 재배에 적합하고 양질의 메밀을 채취할 수 있어 '신슈소바'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나가노현의 기후와 토양이 만들어 내는 양질의 소바는 신슈 소바가 맛있는 이유로 꼽힙니다. 메밀 재매는 나가노 현 내의 특정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가노현 전역에 걸쳐 널리 재배되어..

[일본의 식문화] 일본인의 소울푸드 '돈카츠(とんかつ)'의 역사. 돈카츠 발상지 우에노(上野)의 유명 돈카츠 소개

일본인에게 돈카츠는 소울푸드라고 합니다. 돈카츠의 역사는 메이지 시대 도쿄 우에노(上野)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돈카츠의 뿌리는 메이지 시대에 유행한 양식인 '커틀릿(cutlet, カツレツ)'입니다. 원래 커틀릿은 양이나 소의 뼈 있는 고기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이때부터 양이나 소의 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버터로 구운 요리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지 천황의 쇠고기 시식일본에서는 불교가 전래된 이후 육식 문화가 시들해졌지만 에도시대 후기에 개국하자 해외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해 쇠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가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영양이 있는 고기 요리를 일본인들 사이에 더 알리게 되었고, 1872년(메이지 5년) 메이지 천황이 쇠고기를 시식하자 그 뉴스는 신문..

[낫토] 일본 낫토(納豆)의 종류와 식문화. 낫토 먹는 법과 건강 효과

낫토는 지역이나 제조방법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외에도 낫토와 비슷한 대두 발효 식품이 많이 존재하지만, 일본의 낫토 종류는 보다 다양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낫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실을 자아내는 '이토히키낫토(糸引き納豆, 실 빼기 낫토)'와 건조한 실을 당기지 않는 '시오카라낫토(塩辛納豆, 젓갈 낫토)'입니다. '시오카라낫토'는 '하마낫토(浜納豆)'나 '테라낫토(納豆)'라고도 불립니다. 시오카라낫토(塩辛納豆, 젓갈 낫토) 시오카라낫토는 그 이름대로 소금(塩, 시오)의 짠맛이 있기 때문에 오차즈케(녹차물밥)로 먹거나 조미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보통 낫토라고 하는 경우는, 실을 당기는 '이토히키낫토'를 말합니다. 이토히키낫토(糸引き納豆)의 3종류 마..

[오세치요리] 일본의 설날 '오쇼가츠(お正月)'에 먹는 '오세치(おせち, 설음식)'에 대한 이해

일본의 설, 오쇼가츠(お正月, 오쇼가쓰, 오쇼가쯔)  일본의 설날은 '오쇼가츠(お正月)'라고 합니다. 오쇼가츠(설날)라고 하면 가족들이 모여 화려해 보이는 설음식 '오세치, 오세치요리(おせち料理)'라고 떠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세치 요리를 단순히 화려한 요리라고 생각하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오세치 요리에는 가족이 한 해동안 건강하고 평화롭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희망이 담긴 재수가 좋은 요리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건강장수와 무병식재를 기원하는 것이 오세치 요리의 옛 풍습입니다. 오세치 요리의 건강에 대한 바람과 요리에 따른 기능을 소개하겠습니다.   무병식재(無病息災)의 검은콩(黒豆)  '콩'이라는 단어에는 '건강하고 튼튼한' 또, '성실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부지런히 일하고 부지..

[일본의 술 문화] 2. 쿠보타 센쥬(久保田 千寿) 라인 업 4 종류. 계절 한정 센쥬(千寿) 소개 및 특징과 가격

쿠보타 센쥬(久保田 千寿)의 탄생 배경쿠보타 센쥬는 1985년 발매 시에 최초로 탄생한 쿠보타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높은 인기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입니다.쿠보타 발매 당시 청주(清酒) 업계는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니혼슈 이탈이 우려되고 있었기 때문에 고품질의 니혼슈를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또 도시 생활을 하는 일본인 노동의 초석이 육체노동에서 지적노동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는 식사도 그에 따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되었습니다. 따라서 술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 담백하고 매운맛(淡麗辛口)'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를 위해 술 제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당시의 만인용이 아닌 깨끗하고 담백하면서도 순한 맛을 실현해 낸 것..

[일본의 술 문화] 1. 쿠보타 만쥬(久保田 萬寿) 라인 업 3 종류. 계절 한정 만쥬(萬寿) 소개 및 특징과 가격

쿠보타(久保田)아사히의 니혼슈 쿠보타(久保田)의 종류와 등급과 가격 정보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쿠보타'라고 하면 '만쥬(萬寿)'와 '센쥬(千寿)'가 유명하지만, 실은 10종류 이상이 있으며 향기와 맛, 구조가 각각 다릅니다.쿠보타(久保田)란, 1985년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양조장, 아사히 주조에서 탄생한 니혼슈 브랜드입니다. 오늘날 쿠보타의 이름을 딴 술은 모두 17종류가 있고, 식사를 돋보이게 해주는 깔끔한 식감과 맛깔스러움이라는 공통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보타는 크게 두 종류로 구별됩니다. 데일리 라인 '쿠보타 센쥬(久保田 千寿)', 특별한 때를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쿠보타 만쥬(久保田 萬寿)'가 그 대표입니다.   쿠보타 만쥬(久保田 萬寿)의 라인업 3종류1986년..

[위스키 山崎] 재패니즈 위스키 '야마자키(山崎)'에 대한 이해와 가격 정보

산토리 야마자키(サントリー山崎)산토리의 위스키 야마자키는, 산토리가 제조 판매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말합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야마자키'는 1984년 3월 14일에 첫 발매되었습니다. '야마자키 증류소(山崎蒸留所)에서 태어나는 원주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물이 좋기로 유명한 땅 '야마자키'에서 수년의 시간을 거듭하며, 나무통 속에서 차분히 숙성된 몰트를 블렌더 장인의 기술에 의해 뛰어난 밸런스의 향미로 완성했습니다. 야마자키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콘테스트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고의 위스키'에도 선정된 훌륭한 위스키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야마자키 (山崎)싱글 몰트 위스키란, '한 증류소에서 증류된 몰트 위스키만'을 원료로 하여 만든 위스키를 말합니다. 몰트 위스키는 맥아를 원료로..

[히비키] 재패니즈 위스키 '산토리 히비키(サントリー響)'에 대한 이해와 가격

산토리 히비키(サントリー響)의 최근 산토리의 히비키는 '브랜드 위스키의 최고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토리의 히비키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재패니즈 위스키입니다. 그러나 위스키 붐과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원주 부족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품귀 현상 때문에 일본 위스키의 명성과 가치가 더더욱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유명한 '산토리의 히비키'는 그 상황에서 가장 크게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정가보다 큰 가격에 매입되며 주목받고 있는 것이 '히비키'입니다. 산토리 위스키 히비키 JAPANESE HARMONY 히비키는 일본의 사계절과 일본인의 섬세한 감성, 일본 주조 장인의 기술을 결합한 위스키'가 컨셉입니다. 숙성 연수에 구애 받지 않고, 산토리 위스크 제조의 역사 속에서 길러 온 다..

[츠케모노] 일본의 김치 '누카즈케(ぬか漬け)'의 역사와 이해. 영양과 효능

채소의 영양과 맛을 늘리는 전통의 맛, 누카즈케 (ぬか漬け) 일본은 발효 음식을 발전시킨 나라라고 합니다. 발효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이 유기 화합물을 분해하여 알코올류, 유기산류 등을 생기게 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간장을 비롯해 다양한 발효 음식이 일본만의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그 발효식품 중에서 간편하게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누카즈케(ぬか漬け)입니다. 최근에는 채소 섭취에 있어 서양식 샐러드 등을 쉽게 취할 수 있어, 염분이 많은 발효음식을 멀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과거에는 채소 섭취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었던 것이 츠케모노 입니다. 지역과 풍토에 따른 누카즈케(ぬか漬け)의 개성 누카즈케는 각 지역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특색을 갖게 됩니다. 제작자의 생각..

[벤토] 일본의 도시락 '오벤토(お弁当)'의 역사와 문화

벤토(弁当)의 어원일본의 벤또 문화는 약 12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벤또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아즈치모모야마 성을 축성할 때 음식을 담은 용기를 각자에게 전달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벤또를 나누어 주며 '당좌(当座)의 배당을 변(弁)한다'라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 변(弁)'의 사전적 의미로는 ‘나누다, 가리다, 밝히다, 조사하다, 대비하다’등의 의미가 됩니다.      벤토(弁当)의 한자 기원중국 남송시대 속어에 '변당(便当)' 혹은 '변당(便當, 벤또)'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편리한 일(好都合)', '편리한 일(便利なこと)' 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변당(便当)'이 일본에 들어오면서 '변도(便道)', '변도(弁道)', '변도(辨道)' 등의 한자가 쓰..

[일본의 술문화] 2. 일본의 술 마시는 3 가지 방법, 오유와리(お湯割り), 미즈와리(水割り), 온더록(ロック)에 어울리는 잔과 이해

집에서 마시기 좋은 위스키 잔이란 술맛은 잔 하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술을 마시는 방법에 따라 적절한 잔을 고민해 보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일 것입니다. 우선 뜨거운 물과 희석하는 것에 대한 선택입니다. 글라스에 따라 외형의 인상도 크게 달라지므로 취향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자기 잔(陶器のグラス) 도자기 잔은 내열성이 높아 뜨거운 음료를 넣어도 손으로 잡기 쉬워 뜨거운 물과 희석하기에 좋습니다. 보온성도 있어 음료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사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도 매력입니다. 뜨거운 유리컵(Hot Glass) 뜨거운 유리컵이란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내열 처리가 된 유리컵을 말합니다. 홀더가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 것도 있어, 마음에 드는 내열 글라스 소재인 ..

[일본의 술문화] 1. 일본의 술 마시는 3 가지 방법, 오유와리(お湯割り), 미즈와리(水割り), 락(ロック, 롯쿠)

오유와리(お湯割り)는 뜨거운 물을 먼저 오유와리(お湯割り)는 소주나 위스키 등에 뜨거운 물을 넣어 그 풍미를 좋게 하는 일본의 술을 마시는 방법을 말합니다. 추운 계절에 술을 즐기기 위한 가장 인기 있는 음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뜨거운 오유와리를 만드는 방법에는 요령이 있어 약간의 궁리로 술맛을 더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의 온도와 술을 따르는 방법에도 신경을 쓴다면 더 맛있는 오유와리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쇼츄( 焼酎)의 오유와리(お湯割り) 요령 쇼츄의 오유와리는 뜨거운 물이나 술을 따르는 방법, 그리고 뜨거운 물의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이 모든 것은 집에서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1.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을 잔에 붓습니다. 뜨거운 물과의 희석은 잔에 따..

[일본의 술문화] 일본인이 '미즈와리(水割り)'로 위스키를 즐기는 이유

미즈와리(水割り)란 미즈와리는 술 마시는 방법 중 하나로 알코올을 음료수로 섞은 것입니다. 선술집에서의 주문은, 알코올 주문시에 '미즈와리(水割り)로 부탁합니다' 라고 전하거나, 점원이 어떤 주문을 하겠냐고 물었을때 ‘미즈와리’는 최적의 답이 됩니다. 특별한 음료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 단순한 미즈와리의 경우 대부분 ‘위스키 미즈와리’를 의미합니다. 물과 알코올의 비율은 술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알코올 1에 대해 물 2~2.5, 소주는 알코올 3~4, 물 6~7 정도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이 아닌 뜨거운 물로 나눈 것은 '오유와리(お湯割り)'라고 부르는데, 이것의 특징은 향기가 두드러지며 미즈와리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츄의 경우 미즈와리는 소츄를 먼저 ..

[마키론] 일본의 약국에 방문한다면, 따갑지 않은 소독약 '마키론(マキロン)' 추천

마키론(マキロン, Makiron )? 마키론은 다이이치산교 헬스케어(第一三共ヘルスケア)가 제조, 판매하는 가정용 외상소독액의 명칭 및 피부용 약의 브랜드 명입니다. 1971년 야마노우치제약(현 아스테라스 제약)에서 출시되어, 오랫동안 외상소독액으로 보급되었던 '아카친'을 대체하여 외상소독약의 대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키론(マキロン)의 의미 다이이치 산업 헬스케어(第一三共ヘルスケア)의 마키론이 탄생한 것은 1971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연배가 있는 분들께서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아카징, 아카징키, 아카틴' 등은 상처를 소독하고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아카친(赤チン)'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상처치료 약임을 연상할 수 있도록 정식 명칭인 '머큐로크롬액(mercurochr..

[일본의 간식과 디저트] 일본의 전통 과자 베이카(米菓)의 역사, 아라레(あられ)와 오카키모치(おかきもち), 오센베(煎餅)의 이해

일본의 전통 쌀과자 베이카(米菓, 미과)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65년 아라레(あられ: 찹쌀을 쪄서 말린 밥을 볶은 것)와 센베이( 煎餅 : 멥쌀가루를 이용하여 얇게 구운 과자)의 베이카제조소(米菓製造所)로 확인되었습니다. 베이카는 쌀을 주원료로 제조되는 과자 제품을 말합니다. 그 주원료로 찹쌀과 멥쌀의 차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찹쌀로 만든 '아라레(あられ: 찹쌀을 구운 과자)와 '오카키모치(おかきもち: 얇게 썰어서 말린 찰떡)'와, 멥쌀 제품의 '센베이(煎餅)'로 구분하여 크게 2종류로 나눕니다. 일본의 옛 사람들은 가미다나(神棚: 집안에 신을 모셔 놓은 불단)의 제물로 멥쌀보다 오래가는 찹쌀을 이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 제물을 갈아 굽거나 해서 먹은 것이 베..

[도빈무시] 일본의 전통 요리, '도빈무시(土瓶蒸し)'에 대한 이해

도빈무시(土瓶蒸し) 도빈(土瓶: 토병)은 일본다운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질주전자로 불리는 전통적인 식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도빈을 사용한 도빈무시(土瓶蒸し)는 마츠다케(マツタケ: 송이버섯)나 시메지(占地: 송이과에 속하는 버섯의 하나)등 가을이 제철인 버섯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소개됩니다. 일본어를 풀어 이해를 돕자면 도빈(土瓶)은 토병을, 무시는 찌다(蒸す)의 동사변형을 거쳐 '토병찜 = 도빈무시(土瓶蒸し)‘가 됩니다.         도빈(土瓶)이란도빈은 일본 전통 식기의 일종입니다. 직접 불에 올릴 수 있는 물건도 있지만, 직접 불에 올리지 않고 찻주전자처럼 사용하는 용도도 있습니다.일반적인 도빈의 형상으로는 뜨거운 물을 담는 몸통에 쯔기구찌(간장·기름 따위를 따르기 위해 붙인 부리)가 ..

[토시코시소바] 일본의 연말연시에 먹는 해 넘이 국수, '토시코시소바(年越し)'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토시코시소바는 '해넘이 국수'를 말하며, 시기상으로 섣달그믐 밤에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을 말하거나, 토시코시소바 자체를 말하기도 합니다. 오오미소카( 大みそか, 섣달그믐)의 단골 음식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토시코시소바입니다. 메밀은 1년의 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지만, 특히 섣달 그믐날에 먹는 토시코시소바는 또 다른 특별 취급을 받습니다.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의 유래 토시코시소바가 시작된 것은 에도시대 중기 무렵입니다. 오래전부터 구황작물로 길러졌던 메밀이지만 동시에 행운의 날에 먹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가노현의 토가쿠시 소바(戸隠そば:일본의 3대 소바), 야마가타소바( 山形そば), 완고소바(わんこそば)등 특별한 날에 의미를 담아 먹는 문화가 발..

[와쇼쿠] 한국에는 한식, 일본의 전통 음식 화식(和食, 와쇼쿠)에 대한 이해

일본을 뜻하는 의미, '와(和, wa)' 한국의 전통 음식을 ’한식(韓食)'이라고 부르며, 이는 한국 고유의 음식뿐만 아니라 식문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가치 또한 포함합니다. 그처럼 일본에도 일본 고유의 음식과 식사문화를 지칭하는 표현이 있고, 그것을 '와쇼쿠(和食)'라고 합니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의 '한(韓)'을 사용해 '한식(韓食)'을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직관적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본(日本)은 그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일본의 정체성을 ‘와(和, wa)'로서 드러내며 그 가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옛 일본의 이름 야마토(大和), ‘와(和, wa)' '와(和, wa)'는 조화(調和)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의미를 담아 일본이라는 국호를 사용하기 전에 야마토(大和)라고 했습니다. '위대한(大)..

[우동] 일본 우동의 기원

우동의 기원 우동의 처음은 중국으로 이해합니다. 실크로드를 건너 서쪽으로 전해진 것은 이탈리아 파스타가 되었고, 일본에서는 우동과 소바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여 각지로 전파되어 간 것입니다. 한입에 '우동'이라고 해도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던 것도 있고, 설날에만 먹던 것도 있습니다. 이나니와우동(稲庭うどん: 아키타현 남부 지역)은 오로지 진상품뿐이어서 일반인에게는 보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제 면, 자른 면 등의 제조법과 생면, 반생면, 건면 등 보존 방법도 다양합니다. 우동이 뿌리내린 지방에서 모두 공통적인 것이 양질의 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깨끗한 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카가우동, 사레도우동, 지역차는 있지만, 옛날부터 일본에서 사랑받아온 음식 ..

[일본 계란 찜] 일본의 계란 찜, 차완무시(茶碗蒸)의 유래와 이해

차완무시(茶碗蒸し)란차완무시는 일본 요리의 하나로, 그 의미를 직역하면 '차완(茶碗、다기)을 찐(蒸し) 것'을 말합니다. 이 뜻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자면, '계란에 넣은 식재료를 찻잔에 넣어 찻잔째로 쪄서 그대로 제공하는 요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기 어려운 이름이지만 '도빙무시(土瓶蒸し: '토병찜'이란 이름 그대로 토병을 그릇으로 만들어 만드는 찜)' 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차완무시는 계란을 푼 육수에 닭고기와 어묵, 표고버섯 등을 넣고 쪄서 굳히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국물이 짭짤한 것에 닭고기 등의 재료가 들어가있는 요리로, ‘짠맛의 푸딩(しょっぱい プリン)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 요리 특유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데도 빠지지 않고 등..

[니혼슈] 3. 니혼슈(日本酒)에 대한 이해_특정명칭주의 3종류('쥰마이슈(純米酒, 순미주)', '혼죠조슈(本醸造酒, 본양조주)', '긴죠슈(吟

'특정명칭주(特定名称酒)‘의 3종류 원료나 정미 비율 등의 조건을 충족한, 3개의 특정명칭주(特定名称酒)', '쥰마이슈(純米酒, 순미주)', '혼죠조슈(本醸造酒, 본양조주)', '긴죠슈(吟醸酒, 음양주)'의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쥰마이슈(純米酒, 순미주) 쥰마이슈는 쌀, 쌀누룩, 물로만 만든 사케를 말합니다. 슌마이슈는 이름 그대로 순수하게 쌀로만 만든 술, 양조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쌀 본연의 감칠맛과 단맛, 감칠맛, 포근함, 쌀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가운 타입부터 뜨거운 타입의 술까지 다양한 온도대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죠조슈(本醸造酒, 본양조주) 혼죠조슈는 쌀과 쌀 누룩, 물 외에 양조 알코올을 첨가하여 만듭니다. 또, 정미 비율은 7..

[니혼슈] 2. 니혼슈(日本酒)에 대한 이해_원료, 제조법, 발효시 조건에 따른 '독테이메이쇼슈(特定名称酒, 특정명칭주)'의 차이

원료, 제조법에 따라 분류되는 '특정명칭주(特定名称酒)‘ '특정명칭주(特定名称酒)’는 크게 나누면, '쥰마이슈(純米酒, 순미주)', '혼죠조슈(本醸造酒, 본양조주)', '긴죠슈(吟醸酒, 음양주)'의 3가지로 분류됩니다. 원료의 차이 사케의 원료는 '쌀, 쌀누룩과 물'입니다. 이 것은 세 종류의 '특정명칭주(特定名称酒)‘에 모두 적용됩니다. '쥰마이슈(純米酒, 순미주)'는 '쌀, 쌀누룩과 물'로만 만들어져 있으며, '혼죠조슈(本醸造酒, 본양조주)', '긴죠슈(吟醸酒, 음양주)'는 그것에 양조 알코올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덧붙여서 양조 알코올은 갑류소주(甲類焼酎)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증류주(蒸留酒)로 고농도 소주와 같은 것입니다. 양조 알코올을 첨가하는 것은 에도시대 무렵부터 행해지고 있어 알코올 도수..

[니혼슈] 1. 니혼슈(日本酒)에 대한 이해_니혼슈(日本酒)의 정의

니혼슈(日本酒)의 종류최근에는 사케 전문점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이자카야에서도 다양한 지역의 사케를 제공하는 가게가 많아졌습니다. 음료 메뉴에도 일본술 관련하여 다양한 토속주의 이름이 진열되어 있는 것도 드물지 않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니혼슈를 선택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인가 되려 조금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니혼슈의 종류를 찾을 수 없는 경우 산지와 가격, 메뉴에 첨부된 설명서 등 다양한 정보를 참고하는 것에 선택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브랜드의 니혼슈라도 '쥰마이슈**(純米酒 **, 순미주**)', '혼죠조슈**(本醸造酒**, 본양조주**)', '긴죠슈**(吟醸酒**, 음양주**)'처럼 여러 종류가 있고, 왠지 모르지만 좋은 술 같다는 등의 이미지로서 접근하..

[일본의 간식과 디저트] 일본의 디저트, '푸딩(일:プリン, 푸링, 푸린)의 역사와 이해

일본에 여행을 가게 되면 편의점부터 고급 디저트 가게까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디저트 '푸딩(일: プリン, 푸링)이 있습니다.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있는 푸링, 일본 내에서 다양한 종류가 소개되고 있고 가정 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푸딩(pudding)의 발상지, 영국푸딩이 탄생한 나라는 영국입니다. 원래 푸딩이라고 불렸으며, 영국 선상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항해 중에는 배에 있는 음식을 능숙하게 사용하여 요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요리 후 남은 고기나 야채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계란물에 넣어 쪄서 활용을 했습니다. 이것이 푸딩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뱃사람들이 생각한 푸딩의 맛은 육지에도 전해져 고기와 야채가 아닌 과일과 빵 등을 재료로 사용하여 달콤한 푸딩이..

[일본의 간식과 디저트] 야키푸링(焼きプリン), 망고푸링(マンゴープリ), 우유푸링(牛乳プリン) 등 푸딩에 대한 정의

일본 푸딩(プリン, 푸링, 푸린)의 정의푸링(プリン, 푸린)은 푸딩(プディング, pudding: 푸딩, 달걀·과일·설탕을 밀가루에 섞어 찐 말랑말랑한 생과자)에서 온 일본어 용어입니다. 푸딩은 예로부터 영국 각지에서 만들어졌으며 밀가루, 계란, 우유를 재료로 하는 요리의 부류에 속하는 것으로 5~6세기경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12세기 영국 왕실의 요리사들에 의해 과일에 푸딩 반죽을 바른 것을 만든 것이 오늘날 푸딩의 원형으로 여깁니다.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 후기 ~ 메이지 시대 초기 무렵에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 보급된 것은 냉장고가 보급되면서부터 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푸딩 가루가 출시된 1960년대 후반이 본격적인 보급 시기로 알려져 있습..